[충북북부보훈지청]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상태바
[충북북부보훈지청]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20.03.26 2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양팀장 박효영
선양팀장 박효영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2주간의 ‘잠시 멈춤’ 캠페인이 한창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인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전 세계적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에 전세기를 투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교민들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시작했다.

일제로부터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6・25전쟁의 아픔과 상실을 이겨낸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국난극복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 공무원들의 피땀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나라의 소중함을 더욱 일깨워주었다.

하지만 이런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북한의 상황은 전혀 알 수 없고, 얼마 전에는 단거리 미사일 발사도 확인되었다. 분단의 현실이 느껴졌고, 한민족으로서 함께 극복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통일의 방법에 대한 견해는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모두 통일을 원하고 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통일은 숙명적 과제일 것이다.

특히, 3월 27일은 5회째 맞는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2016년도부터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는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이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정해진 이유는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컸던 천안함 피격일(3월 26일)을 기준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온 국민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들떠있던 2002년 6월 29일, 북한군이 서해 NLL(정전 이후 서해에 그어진 해상 경계선)을 침범하여 우리 해군의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공격했다. 제2연평해전이다.

이 과정에서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천안함이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침몰하였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6・25전쟁 이후 북한의 공격에 의한 우리 군의 피해가 가장 컸다.

이 사고로 인해 서해 최전선을 지키던 46명의 우리 용사와 실종 장병 구조작업 중 한주호 준위가 전사했다.

천안함 피격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같은 해 11월 23일, 북한은 연평도에 기습적으로 포격하였다. 연평도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섬으로 북한이 민간인이 사는 곳을 향해 직접 포격을 가한 사건이었다. 이 사고로 우리 해병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하였다.

6・25전쟁 이후 북한의 도발에 의해 서해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우리나라가 여전히 통일이 되지 못하고 분단이라는 비극을 맞았기 때문일 것이다. 분단이라는 현실 때문에 수많은 장병들이 꿈도 펼치지 못한 채 희생되어야 했다.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토수호를 위해 싸우다 안타깝게 희생된 한 분 한 분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 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평화통일로 보답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지금의 위기 역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희생과 헌신이 모여 슬기롭게 이겨냄으로써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길 바라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