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발병요인 관련 과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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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발병요인 관련 과제 수주
  • 강현준 기자
  • 승인 2009.11.02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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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 박영목 박사, 네덜란드로부터 2년간 10만 유로
▲ 기초연 박영목 박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박준택)은 질량분석연구부 박영목 박사가 네델란드의 국제 알츠하이머 병 연구재단(ISAO)으로부터 '산화스트레스가 알츠하이머 병에 미치는 기전 규명'에 관한 국제 공동연구 과제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산화 스트레스가 알츠하이머를 발병케 하는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로 그동안 산화 스트레스가 알츠하이머를 발병케 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은 알려져 왔으나 이를 규명하는 적절한 연구기법이 없어 관련 연구가 답보상태에 머물러왔던 분야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기초연 박영목 박사를 비롯 네델란드 마아스트릭트 대학(Universiteit Maarstrict)의 해리 슈타인부쉬(Harry Steinbusch)교수와 프랑스의 릴 대학(University of Lille)의 이사벨 푸르니에(Isabelle Frounier) 교수 등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새로운 연구방법인 산화 스트레스 관련 프로테옴 연구(ROS proteomics)와 질량분석 이미징(MALDI MS imaging)으로 기존의 다른 연구자들과는 차별성을 두고 알츠하이머 질환 연구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박영목 박사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국제 알츠하이머 병 연구재단(ISAO)으로부터 향후 2년간 10만 유료(약 1억 7천 5백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층에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약 1%가 이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9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약 40%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치매연구에 보다 많은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네델란드의 국제 알츠하이머 병 연구재단(ISAO: Internationale Stichting Alzheimer Onderzoek, 영문명 ; International Foundation Alzheimer's Research)은 지난 1993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며 주로 개인 및 기업으로부터 얻어진 기부금과 정부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ISAO 재단은 알츠하미머 질환과 치매에 대한 기본 매카니즘이나 치료를 위한 응용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기초연 박영목 박사는 2004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사람 뇌에서 1,533개의 단백질을 찾아내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업적을 세계인간프로테옴학회(HUPO: Human Proteome Orgrnization)으로부터 인정받아 2006년 10월부터 세계인간뇌프로테옴 프로젝트(HBPP: Human Brain Proteome Project)의 공동위원장(Co-Chairman)으로 활동해오다가 1월부터 HBPP 위원장(Chairman)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국제 학회에서 왕성한 활동하면서 알게된 이들 해외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모색해 오다가 이번에 네델란드 ISAO 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수주하게 됐다. /강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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