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보훈지청] 4월의 6.25 전쟁영웅 성관식 소령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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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부보훈지청] 4월의 6.25 전쟁영웅 성관식 소령을 기억하며
  • 충남서부보훈지청 선양담당 최영대
  • 승인 2020.04.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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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담당 최영대
선영담당 최영대

1928년 광주(光州)에서 태어나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7월 1일 해병대 소위로 임관한 성관식 소령은 중공군의 대규모 인해전술에 대항해 사천강가 36전진진지를 성공적으로 방어하여 임진강 일대 핵심 요충지를 확보하는 큰 전공을 세웠다.

1952년 9월 중공군이 대규모의 인해전술로 방어중인 장단 사천강가 제36전진 진지를 포위 공격해오자 성관식 소대장은 연대의 포병지원으로 적의 후속부대를 차단시킨 가운데 교통호까지 진입한 적과 격렬한 수류탄전과 육박전을 벌이며 진지를 사수했다.

특히, 적군의 포격으로 참호가 무너지면서 대원 5명과 함께 매몰되는 위기를 맞았으나 매몰된 상황에서도 필사적으로 무전기를 찾아 교신을 재개, 아군의 포병 지원사격으로 고지를 포위하고 있던 적군을 격멸하고 진지를 성공적으로 방어함으로써 임진강 일대 아군 주저항선의 핵심 요충지를 확보하는 큰 전공을 세웠다.

6·25 전쟁이 끝난 후 성관식 소령은 해병대 교육단에서 신병교육에 힘썼으며 1958년 해병대 항공대 창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러나 1958년 9월 안타깝게도 비행훈련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31세를 일기로 순직했다.이에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George Santayana)는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역사적 과오를 되풀이하는 어리석음을 반복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맞서 장렬히 싸우다 전사한 6.25 전쟁영웅들의 고귀한 위국헌신의 정신은 오늘날 자신의 안위와 이익에 급급한 사람들에게 국가를 위한 행동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본보기라는 점에서 이들의 값진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국가보훈처 선정 4월의 6.25 전쟁영웅인 성관식 소령이 보여준 용맹함과 위국헌신의 정신을 현재의 우리가 기억하고 이어받아 작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나갈수 있기를 소망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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