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갤러리아타임월드(점장 오일균)의 2013년 추석선물세트 33개 품목의 가격을 전년도 추석과 비교한 결과 동일한 가격을 보인 선물세트가 21개, 상승 10개, 하락 2개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전년 추석의 선물세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가격이 15%~20% 이상 상승한 청과의 경우 제주 애플망고세트 (55만원, 10%), 친환경 왕배세트 (15만원, 25%), 사과세트 (16만원, 28%), 제수용 과일세트 (12만원, 21.2%)로 긴 장마기간과 폭염으로 인해 수분부족 현상 및 색상 변질 등으로 산지 상품이 부족하고 이른 추석으로 물량부족 현상까지 일어나면서 추석세트 가격이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메론 가격은 전년대비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노지에서 재배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과, 배와는 달리 하우스에서 자라는 메론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고 물량 생산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40%~50% 큰 인상폭을 보이고 있는 더덕상품의 경우 친환경 더덕 특품세트 선(25만원, 45%), 친환경 더덕 특품세트 진(35만원, 50%)에 판매될 예정이다.

더덕의 경우 비가 많이 올 경우 상품가치가 많이 떨어지고 재배면적 감소로 출하량이 줄어들어 전년대비 40%~50% 인상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는 직접 산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물량확보를 하였으며 시중에 나와있는 가격보다 20%~30%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정육의 경우 대부분의 상품이 전년도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 될 예정이다. 강진맥우 특선세트 (43만원), 강진맥우 VIP세트 (35만원), 강진맥우 육포세트 (17만원) 등은 전년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한우 가격이 전년과 같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산지별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며, 강진맥우의 경우 계약 사육을 통한 안정적인 수급으로 가격인상 없이 전년도와 동일한 가격의 선물세트를 공급 할 수 있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족세트의 경우에는 강진맥우 우족세트(14만원), 강진맥우 몸보신세트 (13만원)의 경우 전년보다 15% 하락한 가격으로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번 추석에 새롭게 선보이는 강진맥우 혼합세트 1호/2호는 강진맥우와 함께 고메이494참기름세트, 플뢰르 드 셀 소금 세트, 최진흔 수제피클 2종을 조합해서 만들었으며 가격은 30만/33만원에 판매되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영광굴비 1호 (60만원), 참굴비 1호(28만원), 갈치 명품 특선(38만원), 명품 죽방멸치(39만원), 박잔회 명장 미 프라린세트 (8만5000원), 해말린 해살 1호(9만원), 와인 (라포스톨까사세트 7만5000원), 문배술 특7호(10만원)등 대부분의 추석 선물세트는 전년도와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추석 선물세트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정관장 수 세트 (35만원), 정관장 려원세트 (15만원), GNC 부모님 건강세트(14만5000원), 대상 오메가 3세트 (7만8000원) 등 다양한 종류의 건강기프트 상품들이 추석선물세트로 출시되어 고객들이 맞이하고 있다.

또한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중저가 선물세트에는 CJ스팸 클래식3호 (5만5000원), 오뚜기 참기름 6호(2만4800원), LG 8호(4만9900원), 애경 케라시스 퍼품세트 (2만5900원) 등 저렴하면서도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해 판매된다.

갤러이아타임월드점은 이달 8월30일부터 다음달 9월 18일까지 20일간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백화점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위축된 소비심리로 인해 중저가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종류의 중저가 상품을 준비하여 추석선물세트 구매하는데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