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제조업 BSI지수, 2분기 연속 100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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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 “제조업 BSI지수, 2분기 연속 100넘어”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7.0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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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에 따르면, 최근 지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3/4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가 지난 2/4분기(‘111’)에 이어 ‘1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미⸱중국 등 주요국에서의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수출 증가, 내수 회복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4분기 BSI 실적지수는 지난 1/4분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94’로 집계돼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각 부문별 집계 결과 ‘매출액’ 부문이 94, ‘영업이익(93)’, ‘설비투자(94)’, ‘사업장⸱공장 가동(97)’로 기준치 ‘100’에 근접해 본격적인 실물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목표실적 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4.2%)이 ‘상반기 목표치 미달’을 예측했으며, ‘목표치에 달성⸱근접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41.0%, ‘목표치 초과’일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4.8%에 불과했다.

‘하반기 기업경영을 위협할 대내⸱외 리스크(복수응답)’에서는 기업 채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율·원자재가 변동성(60.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코로나 추가확산 우려에 따른 ‘내수침체(47.6%)’, ‘최저임금, 기업부담법안 등 정책리스크(32.4%)’, ‘자금조달 여건 악화(24.8%)’,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12.4%)’ 등을 꼽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장 및 기술 변화에 대한 질문에 응답기업의 54.3%가 ‘일정 시차를 두고 서서히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복귀할 것’이라 전망했으며,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며 시장·기술의 변화가 서서히 진행될 것’, ‘코로나 이전과는 다르게 시장·기술의 판도 자체가 크고 빠르게 바뀔 것’이라 응답한 기업이 각각 20.0%, ‘빠르게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복귀할 것(5.7%)’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 백신 접종률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내 집단면역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내수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에 접어든 만큼,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과 수출운임 변동성,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대비해야 하다.”고 조언했다.

참고로,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일 때는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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