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신임 시당위원장 “세종시장 출마 생각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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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신임 시당위원장 “세종시장 출마 생각있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7.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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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제안하는 정책정당 되도록 시당정책개발위원회 구성
책임당원 1만명, 일반당원 4~5만명 확보 목표

27일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한 건물 8층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을 만났다.

최 위원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역임했으며 이전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충남도지사로 재직하며 신행정수도에 불을 당길 때 당시 행정부지사를 역임했으며 이어 행정자치부와 행정안전부등 공직생활을 이어갔다.

6개월간의 행복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난 그는 2012년 초대 세종시장선거에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로 출전해 민주통합당 이춘희,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와 경쟁을 펼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4년 제2대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경선에서 2년 임기의 초대 시장을 역임한 유한식 후보와의 경선에서 당내 지역의 벽을 넘지 못해 고배를 들고 이후 대학 강단에서 사실상 정치인으로서는 야인생활을 이어왔다.

최 위원장은 “새로 지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시작하겠다. 그동안 지역 여러 현안에 국민의힘이 소홀하거나 시민에게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면 사과드린다”며 “이제 시당위원장이 바뀌었고 열심히 일 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중앙정치를 봐도 국민의 힘이 문 정부가 잘못하는데도 야당이 정책으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비판만하고 딴지를 거는 것으로 (국민들에게)피로감을 던져줬다”며 “세종시당의 경우, 비판과 발목잡기보다는 정책을 제안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당 조직과 당원 증대등 통합을 위한 구상도 밝혔다.

최 위원장은 “말 그대로 빅텍트를 치려한다”며 “정책에 뜻을 같이하고 세종시에서 선거를 이긴다면 이런 분들을 다 모시고 전문가의 자문을 모두 반영해 통합정당을 만들려고 한다”며 그동안 지방정치 일선에 서지 않았던 것으로 인한 지역당내의 어색함을 불식시키겠다는 취지로 말을 이어갔다.

최 위원장은 “이런 분위기에 더 박차를 가해 젊은이들을 끌어안고 이곳에 실력과 경험이 있는 분들을 영입해서 당원 1만 명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며 책임당원만 1만명이며 일반당원은 4~5만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책정당을 만들기위해 정책개발을 위한 시당정책개발위원회를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또한 최근 지역에서 핫 한 잇슈로 떠오른 도램마을 임대아파트 임대료 문제와 친환경종합타운(쓰레기 소각장)건립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먼저 도램마을 임대료 문제에 대해서 최 위원장은 “제가 행복청장 재임때 추진했던 일로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알고 있다며”며 “지금도 제가 가장 깊숙이 이 일을 실질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말하며 문제가 발생했을때 당시 당협위원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주민 대표격인 대책위 인물 역시 잘 알고 있으나 당원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기도 했다.

친환경종합타운에 대서는 “쓰레기 소각장은 어딘가에는 반드시 설치해야하는데 어느 곳이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제3자의 목소리로 함부로 뛰어들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대안은 없고 그분들의 고통은 있는데 제3자가 정치쇼를 하듯 뛰어들어 일을 그르치게 해서는 안된다”며 “세종시와 당사자인 주민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곧 도와주는 것이라 본다. 누군가 (불필요하게)뛰어들어 그르치게 하는 것을 많이 봤다”며 제3자의 불필요한 간섭을 거듭 경계했다.

내년 세종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서 최 위원장은 “시장선거에 나올 계획이다. 그러나 세상 일이 알 수 없어 대선 결과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선거 승리에 최선의 목표를 두고 다음은 나중에 신경을 쓰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은 1956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국외대 법학과 ▲행시 24회 ▲충남도 지역경제국장·정책관리관·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연구단장·공보관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소청심사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무총리실 비서실장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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