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펜싱부 도선기 감독, 오상욱 선수 자랑스럽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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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펜싱부 도선기 감독, 오상욱 선수 자랑스럽고 고맙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7.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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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지난 28일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이탈리아를 45대 2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전대 도선기 감독은 그제서야 웃을 수 있었다. 대학시절 자신이 지도했던 오상욱 선수가 세계 최고가 되었기 때문이다.

대전대학교(총장 윤여표) 펜싱부는 펜싱 강호대학으로 유명하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만 2명의 졸업생이 출전했다. 송재호(08학번⸳현 화성시청), 오상욱(15학번⸳현 성남시청)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올림픽 출전만으로 박수 받을 수 있는 상황에도 불구, 도 감독은 “이번 도쿄 올림픽이 인생에서 가장 긴장되는 대회 중 하나”라고 말한다. 제자들을 바라보는 스승의 마음이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오상욱 선수가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도, 제일 먼저 찾은 이가 도선기 감독이다. 그만큼 둘의 관계는 애틋하다.

‘향후 10년간 대한민국 펜싱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라며 제자를 아꼈던 도 감독은 “코로나19로 정말 힘들게 훈련했는데 이제야 금메달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다”며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30일에는 송재호 선수가 에뻬 단체전에 나선다.

도선기 감독은 “송재호 선수는 정말 묵묵히 훈련하는 성실한 친구”라면서 “우리 졸업생들 모두가 세계 최고 무대에서 후회 없는 경기로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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