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대전원로예술인 구술채록사업 성과보고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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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대전원로예술인 구술채록사업 성과보고회' 진행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10.1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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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원로 예술인 구술자(왼쪽으로 부터 송재섭, 신용협, 조평휘, 박중근, 강정희)
원로 예술인 구술자(왼쪽으로 부터 송재섭, 신용협, 조평휘, 박중근, 강정희)

대전문화재단에서는 2021년 10월 22일(금) 오전 10시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2021 대전원로예술인 구술채록사업 성과보고회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대전문화재단이 2013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대전 지역 원로예술인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대전예술사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충남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가 전체 사업을 총괄하여 진행하였다.

우리나라 예술계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으로 문헌기록이 상실되고, 예술가들의 소장 자료를 수집 및 보존하는 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예술작품 원본, 공연 기록 등 1차 자료의 빈곤이 심각한 상황이다. 원로예술가들의 인터뷰는 이러한 “기록의 부재”를 채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안이다.

이에 대전 지역 원로예술인들의 구술채록을 통해 지역 예술사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예술사적 가치를 재창조함으로써 향후 학문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사업은 매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 하겠다. 올해 구술채록사업에는 총 5분의 원로예술인이 구술자로 선정되었다.

무용 분야에 승무 예능보유자 법우 송재섭, 문학 분야에 시인 신용협, 시각 분야에 한국화가 조평휘, 음악 분야에 성악가 및 음악교육자 박중근, 국악 분야 가야금 병창의 대가 강정희이다.

각 구술자 당 2시간씩 5회 총 10시간 분량의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이번 구술채록사업을 통해 얻어진 학문적‧예술사적 성과가 보고회에서 상세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인터뷰를 담당한 채록연구자들은 해당 분야의 박사급 연구자들로 구술채록 분야에서 다수의 경험을 쌓은 연구자들로 구성되었다.

최윤영(송재섭)은 충남대학교 무용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 학과 강사를 맡고 있으며, 충남 근현대예술사 무용사를 집필하였다. 차진명과 류상범(신용협)은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젊은 연구자들이다.

김용민(조평휘)은 홍익대학교 미학과 박사를 수료하고, 현재 한남대 강사를 맡고 있다. 전정임(박중근)은 바티칸 음악대학 박사로, 충남대 음악과 교수 및 예술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박혜정(강정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음악학 박사로,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전공책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본 사업을 주관한 예술문화연구소는 1988년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부설연구소로 설립되었다. 음악ㆍ미술 분야의 이론 및 실기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예술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지역 예술문화의 질적인 향상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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