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 섬마을 주민을 찾아가는 충남 썸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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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재단, 섬마을 주민을 찾아가는 충남 썸 페스티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12.0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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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

[내포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충남썸페스티벌 사진 자료
충남썸페스티벌 사진 자료

겨울이지만 따뜻한 봄이 온듯한 화창한 날씨 속 충남문화재단의 찾아가는 공연 樂樂 사업의 일환인 섬마을 주민을 찾아가는 충남 썸 페스티벌이 11월 28일과 29일 장고도와 삽시도에서 각각 개최되었다.

재단은 2016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섬(島)th_ing> 에 이어 4년 만에 공연 프로그램으로 섬마을을 다시 찾았다

해당 사업은 한국메세나협회와 시티문화재단, 시티건설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도시에 비해 문화체험 기회가 적고 연륙교로 이어지지 않는 섬을 우선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공연 및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지역사회 우수 공연단체인 마당극패 우금치로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마당판이 흥을 돋아주고, 최다 순회공연 기록을 가진 <청아 청아 내딸 청아>와 연극놀이, 사자춤, 분장 체험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체험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같이 호흡하며 어울렁 더울렁 느끼고 웃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아 청아 내딸 청아'는 효녀 심청이의 효성으로 눈먼 아버지가 눈을 뜬다는 내용의 고전 심청전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풍자 해학극이다. 뺑덕의 입담과 심봉사의 능청, 귀덕애미부터 황봉사까지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새로이 각색해 신명과 해학의 마당극으로 쉽고 재미있게 재구성됐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을 주민이 극 중의 역할을 뽑아서 의상을 입어보고 대사를 해보며 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 즐기는 장면을 연출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장도고 청룡초등학교 교사는“섬 지역의 주민 대다수가 고령임과 배편으로만 닿을 수 있는 도서지역의 특수성이 분명함에도 직접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평소 기회가 없었던 좋은 공연을 보여줘 대단히 고맙고 내년에도 찾아와달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충남문화재단 담당자는 “앞으로도 전문 문화시설 비 수혜 지역을 방문해 순회공연을 진행하며 문화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 속의 작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더 많은 정보는 충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cacf.or.kr) 또는 전화(041-630-2917)로 문의하면 된다.

※ 공연 진행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충청남도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하여 입장이 가능하며 행사 현장은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자가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방역을 시행하면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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