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고 김용균 3주기 현장추모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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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고 김용균 3주기 현장추모제 참석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12.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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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고 김용균노동자 3주기 현장추모제에 참석했다.

목이메인 목소리로 “김용균은 살아 있다. 김미숙 어머님이 김용균 이름으로 살기 시작한지 3년이 되었지만 그동안 그 어떤 변화도 없었다는 사실에 정말 면목없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심후보는 정의당 대선 후보로서 “더 이상 탐욕스러운 이윤에 청년 노동자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김미숙 동지와 두 손 굳건히 잡고 일하다가 죽지 않는 안전한 사회, 차별 없는 사회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경영자 책임을 묻지 않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만들어 놓고, 마치 자기 책임을 다한 것 마냥 또 표를 달라고 노동자들 앞에 서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노동 없는 대선’ ‘노동 퇴행 대선’이 되고 있다”고 정치권을 향한 비판도 쏟아냈다.

심 후보는 끝으로 “저는 김용균이 살아 움직이는 대선을 만들겠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이 땅에 노동법 밖으로 내몰린 1000만 노동자 등 모든 일하는 시민들이 동등하게 노동권을 누리고 강력한 기본권을 부여해서 적어도 생명권과 기본권에서 만큼은 시장과 국가를 이길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을 했다. “정의당은 다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정안을 낼 것이다. 이 법이 제대로 살아 우리 노동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태안화력발전소내 고 김용균 청년노동자가 숨진 노동현장의 시설 점검을 한 후 발전소 노동자들과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대책마련 및 발전소 현안사항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발전소노조 노동자들과의 간담회가 끝난 후 홍성의료원, 천안의료원, 대전보훈병원 등 대전충남 지역 보건의료 노동자들과 ‘주4일제 전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심상정 후보 외에도 강은미,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 신현웅 충남도당위원장, 이선영 충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심상정 후보는 "주 4일제 근무를 공공의료노조에서 가장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이 되면 주 4일 근무제를 보건의료분야에서부터 우선적으로 시범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준비 부족으로 확진자 수 5천선이 무너졌다. 공공의료 체계를 중장기적 뿐 아니라 단기적으로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간호사들의 이직률이 높다. 간호사들이 1명당 감당하는 환자수가 일본은 1대7, 미국은 1대4, 한국은 1대20이다. 최소한 이 절반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주 4일제와 관련해 의사 숫자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수도권 집중이 문제다"라며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인해 간호인력 또한 유효 인력이 있지만 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쉬는 경우가 많다. 의사 인력 확충 뿐 아니라 간호사들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성토했다.

결국 일은 사람이 한다. 발전소노조와 보건의료노조 간담회를 통해 우리는 노동인권이 존중되고 안전한 노동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그 무엇보다 시급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따라서 신노동법 개정을 통한 주4일제 실현으로 그 어떤 노동자도 소외받지 않은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심상정대선후보의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의당 충남도당도 간절히 염원하며 실천행동에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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