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재단설립 10주년, 이응노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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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 “재단설립 10주년, 이응노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1.0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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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응노미술관) 주요사업 추진방향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2022년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응노미술관)은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지금까지 전개해왔던 이응노예술의 진수를 펼쳐보이고자 한다.

작년 이응노미술관은 이응노연구소의 『동방견문록』, 『이응노 연구 33년사』, 『고암논총10호』, 『소장품선집(조각)』를 필두로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전시 및 학술세미나를 전개해왔다.

2022년에는 UCLG총회 개최 및 재단 1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이응노의 대표작들을 총망라하는 이응노 하이라이트전과 신세계 갤러리와의 협업으로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에서의 과학예술 융복합 전시를 추진한다.

▲이응노 기획전 및 특별전 강화 ▲메타버스를 활용한 청년작가 전시프로젝트(아트랩대전) 저변확대 ▲이응노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한 시민소통 강화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1. 2022 이응노미술관 전시

2022년을 여는 첫 전시인 이응노미술관 기획전 <안목: 청관재 이응노 컬렉션>은 미술품 애호가인 故조재진과 박경임이 소장하고 있는 고암 이응노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1930~40년대 초기 작품을 비롯하여 80년대 작품까지 이응노 화백의 전 시기를 조망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관재: 故조재진, 박경임의 당호(堂號))

5월부터 7월까지 이어지는 기획전 <어린이 체험전>은 이응노화백의 작품세계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독특하고 기발한 전시 구성을 통해 보여준다. 이응노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체험하고 감상해 볼 수 있는 어린이 대상 교육 체험 전시이다.

기획전 <파리의 한국화가들2>(7-9월)는 2018년 진행됐던 <파리의 한국화가들 1950-1969>를 심화한 전시로, 이응노와 동시대 파리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주요 순간들을 되짚어 보고 이응노 예술의 키워드를 공유하는 여러 미술작품들을 파리라는 도시가 가진 특수성, 역사적 문맥 속에서 함께 살펴본다.

연말인 10월부터 12월까지는 재단설립 10주년 및 UCLG 총회 개최기념 이응노 특별전이 개최된다. 이응노미술관 본관에서는 <이응노 하이라이트> 특별전을 통해 이응노미술관 소장품 및 국내 주요 미술관이 소장한 이응노의 걸작을 엄선해 전시를 구성한다.

UCLG 총회를 맞아 대전을 찾은 내·외빈들에게 대전의 대표 문화브랜드인 이응노의 예술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전신세계 갤러리(6층) 및 대전신세계 백화점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는 <이응노 : 다시 만난 세계>가 전시된다.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를 맞이하여 이응노화백의 예술세계를 바탕으로 한 과학예술 융합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 갤러리와의 협업으로 준비되는 이번 전시는 최신 과학기술을 이응노화백의 작품세계에 접목하여 새롭게 조명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지역의 대표 청년작가 전시 프로젝트로 자리매김 한 <아트랩 대전>은 대전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작가들에게 양질의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작년 체결한 국민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메타버스미술관 구축을 진행하여 청년작가들의 활동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는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응노미술관 신수장고 프로젝트룸에서 재기발랄하고 실험적인 젊은 작가들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아트랩대전 사업시행이후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CNCITY에너지의 작가지원은 2022년에도 계속되어 대전을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응원하게 된다.

2. 이응노연구소

2022년 이응노연구소는 연구저작물 출판사업으로 『소장품선집(추상)』, 『이응노 연구총서 II : 해외 이응노 연구사』, 『고암논총11』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에는 소장품선집(조각), 국내 이응노 연구사를 바탕으로 한 이응노 연구총서, 고암논총10을 발간했는데 연속성 있는 연구주제를 통해 이응노 연구를 심화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학술세미나와 관련해서는 충남문화재단과의 공동주관으로 진행 될 ‘충남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학술세미나로는 ‘1950년대 한국 화단과 이응노’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암미술자료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이응노 관련 인물들의 구술채록을 수행한다.

3. 이응노 다큐멘터리 제작

재단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이응노미술관의 역사, 박인경, 이융세 화백의 인터뷰 등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자 한다. 이응노 화백의 부인이자 이화여대 미술과 1회 졸업생으로 현역으로 활동 중인 박인경 화백을 중심으로, 이응노 예술의 발자취를 남기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응노 작품세계를 국·내외로 홍보하고자 한다.

4. 문화 프로그램

대전이 자랑하는 대표 어린이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 <이응노미술대회>는 가정의 달 5월에 개최된다. 전국 규모의 초등학생 대상 행사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예술적 영감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미술대회 행사 이후에는 수상자들의 온라인 도록을 발간하여 어린이들이 예술가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북돋는다.

<이응노미술관 멤버스데이>는 작년 멤버스데이 행사로 진행 된 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가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전통 클래식 잡지에 게재되는 등 지역사회 및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올해에도 개인 및 법인회원들을 위한 멤버스데이 행사가 하반기에 진행된다. 세대를 관통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자 한다.

2022 <문화가 있는 날> 연계프로그램은 ‘청춘 상담소’라는 주제로 대전지역 작가들과 연계하여 청년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작가들이 직접 참가자들과 소통하면서 그림을 그려주고, 참가자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여 이응노미술관에서의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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