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시에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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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시에 실망했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1.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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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사회단체 11일 기자회견 열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밀실협약 해명 촉구

사단법인 토닥토닥,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1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여러 차례 질의에도 비밀협약을 부인하던 대전시가 결국 3년 만에 넥슨과의 업무협약을 공개했다"며 "그 내용을 들은 장애아가족을 비롯한 시민들은 대전시에 배신감과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전 시민이 눈물과 땀으로 이끌어낸 대한민국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기업의 기부 대가로 시민을 빼놓고 병원 명칭과 병원 운영 개입을 약속했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민과 함께한다더니 시가 나서 시민을 우롱하고 공공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또 “처음 언론에는 넥슨이 100억을 후원한다고 나왔으나, 후원이 아닌 100억을 투자하는 사업이었다”며 “기부와 투자를 가르는 것은 대가 여부 문제인데 협약 내용 등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기부금을 반환하도록 협약했다고 하는 것은 기부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공동기자회견에는 사단법인 토닥토닥, 공공병원설립운동연대, 대전의료원설립시민운동본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보건의료노조, 대전복지공감 등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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