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철 대전시장선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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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대전시장선거 출마 선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1.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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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순 둔산동에 선거사무실 설치...대전시장 예비후보 등록 예정
“과학기술·문화예술·지역경제를 한 바구니에 담아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12일 오후 대전시청 로비에서 대전시청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12일 오후 대전시청 로비에서 대전시청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오는 6월 치러지는 대전시장선거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출사표를 던져 지역정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은 12일(수) 오후 2시 대전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장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장선거 출마를 선언은 정상철 총장이 처음이다. 여야 정당 출마 예정자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정상철 총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전주식회사 CEO가 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며 ‘준비된 시장’을 내세웠다.

정 총장은 “경계를 허물고 조직의 융합과 상생, 혁신을 추구해온 교육행정가로서 오래전부터 모두가 잘 사는 대전 시민을 위해 봉사할 꿈을 키워왔다”며 대전시장선거 출마를 오래전부터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상철 총장은 대전시 민선 1기 때 대전시정보화기본계획을 수립, IT를 행정에 도입해 ‘편리한 행정’을 실현한 장본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대전시정책연구단 단장을 맡아 대전의 미래를 설계했고, 최근까지 주민자치회 대표 회장과 대한적십자사대전세종지회 회장을 역임하며 시민들과 지역발전에 앞장 서 왔다고 강조했다.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과 지지자들의 모습.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과 지지자들의 모습.

정상철 총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직업 경험한 것이 대전시 행정의 수장이 되는 데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그는 “대전은 인구 유출, 각종 경제지표 전국 최하위권 등 민주당 정부 4년 동안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 난파선으로 전락했다”며 “혁신적인 지도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난제를 해결하여 신바람 나는 대전시를 만들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여야 모두 대전시장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정상철 총장을 두려워하는 것은 그의 다양한 이력과 두터운 인맥 때문이다. 그가 대학교수가 되기 전 대기업인 LG에서 근무한 경험과 컴퓨터 관련 중소기업, 자영업, 학원강사 등을 경험하며 형성된 그의 포용적이며 융복합적인 리더쉽은 충남대 총장 재직 때 크게 작용했다.

2013년 세종에 서울대병원 입주가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정상철 총장의 뚝심으로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충남대세종병원을 설립한 것이나, 국내 대학에서 유일하게 디지털전문도서관을 구축한 것도 그의 업적 중 하나다.

교육자, 교육행정가에서 대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에 대해 정상철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쓰나미가 본격적으로 몰아치면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이 발생하는데, 직업교육과 재교육, 평생교육으로 일자리와 직업변동에 대비할 수 있다“며 교육행정 경험이 대전시장직 수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상철 전 총장은 2월 초순에 둔산동에 선거사무실을 내고 예비후보를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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