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권 국방에너지 산업 육성, 국가정원화 사업 등 공약 제시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17일 대전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서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서 전 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서구 인구 50만명을 회복하고 ‘어게인 서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 서구가 대전의 심장이었던 페스트 서구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불균형으로 시름하는 모습을 보며 서구의 찬란한 영광을 다시 찾아오기 위해 대한민국 1급 공무원 출신의 능력을 발취하고자 서구청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자신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실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꼽았다.
또 정치권 입문의 계기에 대해선 “중소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에 대한 무력감과 공무원으로의 한계를 느꼈다”면서 “서구는 민주당에서 6선의 국회의장과 3선의 법무장관, 재선의 서구청장을 배출하는 등 어느 곳보다도 강력한 여당의 정치력을 가진 지역이지만 그만큼 발전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를 위해 ▲둔산권 공동주택 충고 현실화 ▲용문탄방갈마괴정내동가장동 권역 도심형 기업도시 조성 ▲도마변동복수정림동권 도심형 지식산업센터 구축 ▲기성권 국방에너지 핵심 산업 육성 및 국가정원화 사업 추진 ▲지방세특례제한법을 근거로 한 과도한 부동산 보유세 감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구 용문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서 전 부시장은 오늘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출판 기념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서철모 전 부시장은 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했으며 1992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장, 천안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정책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