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천주교 홍주성지 유네스코 등재 촉구 건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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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천주교 홍주성지 유네스코 등재 촉구 건의안 채택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1.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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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만 충남도의원 대표 발의 “2020년 전국 최우수 성지 선정…명소·자원화해야

[내포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천주교 홍주성지 세계명소화 및유네스코 등재 촉구 건의안
천주교 홍주성지 세계명소화 및유네스코 등재 촉구 건의안

충남도의회(의장 김명선)는 18일 제33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천주교 홍주성지 세계명소화 및 유네스코 등재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조승만 의원(홍성1‧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은 홍주순교성지가 전국 최우수성지로 선정되고,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유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만큼, 지원을 강화해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하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의원은 “홍주성지는 212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곳으로, 알려지지 않은 신앙인까지 포함하면 1000여 명이 넘게 순교한 천주교 수난의 역사적 현장이자 충청도의 첫 순교터”라며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 당시 4명의 순교자가 ‘복자’ 칭호를 받는 시복식이 열리며 전국에서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시성·시복식 심사위원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성지로 선정되었고, 홍주천년여행길에도 성주성지순례길이 포함될 정도로 홍성군의 대표 문화유산”이라며 “8000여 명이 넘는 천주교인들이 희생되었던 병인박해의 중심에서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으므로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주순교성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면 홍주읍성 복원사업과 연계해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사업, 객사와 진영동헌 문화재 구역 확대지정 등 지역 관광자원화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며, 이는 우리 지역의 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므로 세계명소화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외교부장관, 문화재청장,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 전국시·도의장협의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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