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기대, 출근길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모교 졸업생 총장명의 표창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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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기대, 출근길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모교 졸업생 총장명의 표창 수여
  • 이종구
  • 승인 2022.05.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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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효인)는 출근길 버스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살린 본교 졸업생 2명에게 개교 82주년을 기념하여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하였다고 19일 밝혔다.

미담의 주인공은 본교 임상병리과를 졸업한 길은지(2010학번), 이한별(2015학번) 임상병리사이다. 2명의 졸업생은 건양대 병원에 임상병리사로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3일 직장으로 출근하던 중 버스에서 70대 남자 승객이 심정지로 갑자기 쓰러지자 119 구조대가 올 때까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는 당시 출근시간으로 혼잡한 도로상황 때문에 119 구조대 도착이 지연되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히 조치를 취했으며, 의식을 잃었던 70대 남성은 이틀 뒤 의식을 찾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모교인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이와 같은 졸업생들의 의로운 행동으로 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것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개교기념일을 맞아 표창장 수여 및 축하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효인 총장은 “우리대학 졸업생들이 생명이 위급한 시민을 신속한 조치로 구함으로써 개인은 물론 모교와 직장의 명예를 빛내고 갈수록 각박해지는 사회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의 본보기가 되어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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