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서울을 이길 도시는 대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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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서울을 이길 도시는 대전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10.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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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민선 8기 100일 맞아 소통행보...청년층과 시민과의 대화 진행

"제 어릴쩍 꿈요? 역사소설가였어요.” 

민선 8기 100일을 맞아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대전시는 4일 오후 3시 신세계 엑스포타워 20층에서 시민기자단, 청년 등 시민 80여 명이 참여해 민선 8기에 바라는 점 등을 진솔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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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오는 8일 100일을 맞아 그간 시정 운영 성과와 민선 8기 비전과 공약사업을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장 이장우 알아보기, 민선 8기 100일 성과와 비전, 대전시에 바라는 점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하여 현장에서 작성된 사전 질문지와 즉석 질문에 대한 시장의 답변으로 진행되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서울을 이길 수 있는 도시는 대전이라며 대전에 대해 강한 애정을 보였다.

이장우 시장은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시 슬로건을 가리키며 “제가 꼭 가고 싶은 방향은 일류도시다”라면서 “대전이 경제적으로 성장을 하게 되면 경제란 단어를 빼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서울이나 수도권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도시는 현재 대한민국 지방도시 중에는 대전이 유일하다고 본다”면서 “대전이 만약 서울이나 수도권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어떤 지방 도시도 서울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전만큼 박사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도 없다. 모든 여건이 참좋다”고 장점을 밝히면서 “우리가 (서울을 이기지)못하면 부산도 못하고 광주도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등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인 삼성이나 애플이 1등 1등을 외치지만 우리는 이들을 일류기업이라고 부르지 않은가”라면서 “저는 대전에서 사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대전에 사는 것이 대한민국 최고의 일류 도시에 산다라는 긍지를 심어주고 싶다”며 시정 철학을 밝혔다.

시민들은 청년 이장우가 대전에서 지내기는 어땠는지, 국회의원 시절 예산통이란 별명을 갖게 된 에피소드, 어릴적 꿈이 역사소설가라고 밝히는 등 진솔하고 솔찍하게 진행됐다.

시민들은 방사청 이전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확정까지 대전의 역할을 물었고, 이장우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를 받지 못했던 아찔한 순간 등 중앙부처와 협의 과정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들을 소개하였다.

한편 대전시는 민선 8기 100일 7개 성과로 ▲방사청 대전 이전 확정 ▲정부 우주산업 클러스터 확정 ▲대전 투자청 설립 추진 ▲호남선고속화 예타 통과 ▲대전 0시 축제 부활 ▲2026 태양광총회 유치 ▲나도반도체산업 육성전략을 꼽았다.

참여자들은 핵심사업인 산업용지 500만 평 확보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계획 등을 질문하며 차질 없는 추진을 건의하였다.

한편, 지난 7월 1일 출범한 민선 8기는 10월 8일로 100일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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