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농생대, 대학-도농 상생 전략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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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농생대, 대학-도농 상생 전략 구축 추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10.07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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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린바이오융합교육원/대학원/첨단농업인재육성센터 설립 추진
농생대 농장부지를 ‘ESG미래농업 특화센터’로 개발 추진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도시와 농촌, 대학이 공존하는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그린바이오융합교육원/대학원/첨단농업인재육성센터를 설립하고 ‘ESG미래농업 특화센터’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10월 7일,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김대식)에 따르면 충남대 농생대는 도시 인구 과밀화와 농촌의 쇠퇴 현실에서 도농 간 상생 전략이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미래 농업농촌의 비전 구현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체험과 힐링이 필요한 초·중·고 학생 및 일반 시민, 은퇴자 및 경력 단절자 도시민들에게 농업농촌 생활과 활동과 관련한 교육과 연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격증과 취미를 관련 교육원, 인생 2막의 농업농촌관련 석박사학위를 위한 대학원, 그리고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디지털 AI 기반의 첨단농업인재육성센터 등을 설립해 농생대의 교육서비스를 시민들에게 확대하고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시민 교육서비스를 현장학습과 연결하고 농생대 본연의 첨단 연구와 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농생대 농장부지에 스마트그린바이오융합교육원/대학원/기업유치센터/첨단농업인재육성센터, ESG미래농업특화센터/디지털DataCenter, 미래농업실용화센터, 바이오제니티카 우주농업공간, 농산물유통센터, 치유농업과 도시농업을 위한 시민소통공간, 스마트노지 및 디지털농업공간, 디지털AI첨단농기계시험공간 등을 포함하는 ‘ESG미래농업 특화센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이런 계획과 관련해 구체적인 타당성 분석을 위해 전문 연구 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용역 결과를 올해 말까지 마치고 2023년부터 기본계획 및 세부계획을 수립해 본격 실행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신기술(ICT)를 활용해 스마트 농업을 확산하겠다는 ‘농업혁신 및 경영안정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거점 국립대학교인 충남대가 도농 간 상생 전략을 마련하고 대학의 캠퍼스를 미래 농업농촌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남대는 지난 5월 ‘시민과 함께하는 농림축산 대동제’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장 및 스마트팜 일대에서 진행된 대동제에는 대전 유성 인근 초등학생, 유성구자치회 주민, 유성구 및 대전지역 농림축산 분야 관계자와 농생대 교직원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통 모내기 체험, 스마트팜 및 ICT 무인트랙터 시연, 산불 예찰 드론 작동 시범, 치즈 및 요구르트 만들기, 목공 실습 체험, 풍물 공연 및 대동놀이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농림축산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호평받았다.

김대식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도시는 인구 과밀화, 농촌은 인구 유출과 쇠퇴로 인한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도-농이 공존하면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농업농촌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농생대의 교육연구기능 확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기존 연구와 교육 기능에서 한 단계 나아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학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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