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행복위, 노인일자리 축소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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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회 행복위, 노인일자리 축소에 우려 표명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12.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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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고령층 복지사각지대로 이어질 가능성”
“현장서 증 발급 스마트도서관, 스마트 하지 않아”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덕구의회 이준규 행정복지위원장
대덕구의회 이준규 행정복지위원장

대덕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이준규)는 1일 사회복지과‧여성가족과‧복합문화센터를 끝으로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완료했다.

행복위는 이날 노인일자리 사업 축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대덕구스마트도서관 운영의 스마트화를 주문했다.

김기흥 의원은 공공형 노인일자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 복지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하다”면서 공공형 노인일자리가 줄어드는 데 대한 집행부의 대안을 점검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 계획을 보면, 공공형을 줄이고 민간형을 늘릴 예정”이라면서 “민간형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참여해 고령층 노인의 참여 확대로 연결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공형 축소 시) 공공형 참여 비중이 높은 75세 이상 고령층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집행부에서 확실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대웅 의원은 최근 개관한 ‘대덕구스마트도서관’ 운영 방식이 “스마트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려면 도서관카드(대전지역도서관통합회원증)가 필요한데,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도서관에 방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무인도서관인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연중무휴 비대면으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카드 발급 방식이) 스마트도서관이란 이름과 취지에 걸맞지 않다는 괴리감도 있다”면서 “스마트한 방법이 도입돼야 할 것 같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박효서 의원은 장애인가정 출산 비용 지원 정책 확대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현재 장애인가정 출산 비용 지원으로 출산장려금 최대 100만 원이 지급되고 있는데, 장애인의 경우 도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임신부터 출산까지 지역 산부인과와 협약해 끝까지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준규 위원장은 “성실히 감사에 임해준 집행부 측에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지적 사항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세심한 관심을 통해 구민들이 더 많은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5일 동안의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한 행복위는 오는 5일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과 의결 등 심사를 통해 제266회 제2차 정례회 활동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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