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빛나는 한순간으로 관객과 함께한 2022년 무대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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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빛나는 한순간으로 관객과 함께한 2022년 무대 결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12.28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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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회원음악회 이안 보스트리지 [겨울 나그네]
회원음악회 이안 보스트리지 [겨울 나그네]

대전예술의전당은 2022년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더 큰 감동으로 관객의 행복한 삶을 꿈꾸고 도시의 문화품격을 높이는데 힘썼다.

코로나19로 운영을 제한하던 객석은 5월부터 전석 개방됐고 올 한해 69작품 95회의 기획공연과 대관 공연 178건 230회(아트홀 70건 96회, 앙상블홀 108건 134회)을 진행하며 공연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국내외 최고 예술가들의 무대, 확장과 도약을 꿈꾸는 지역예술가들의 공연 등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코로나의 위협으로 예술의 존재 이유와 무대의 소중함이 더 크게 다가온 올해는 해외 유명 연주자 및 연주단체들의 공연들이 성사되며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갈증을 해소하고 더 큰 감동을 나눈 뜻 깊은 한해가 됐다.

사이먼 래틀&조성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다비트 라일란트&양인모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유자왕], 소프라노 [조수미, 황수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첼리스트 [양성원], 아크람 칸 컴퍼니 [정글북: 또 다른 세계], 국립발레단 [해적],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등을 기획하여 애호가들을 위로하며 대면 공연에 대한 소중함과 행복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지역예술가와 함께’를 기본 축으로 하는 스프링 페스티벌은 국내 저명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지역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연의 수준을 높이는 한편 지역예술가들의 활동 무대를 확장한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스프링페스티벌×모다페 [Choice of the Project Ⅰ]이동하 - 여신과 우산이 해부대 위에서 우연히 만난 것처럼 아름답다_ⓒ대전예술의전당
스프링페스티벌×모다페 [Choice of the Project Ⅰ]이동하 - 여신과 우산이 해부대 위에서 우연히 만난 것처럼 아름답다

이경재 연출의 살롱오페라 [결혼대소동], 한국현대무용협회(모다페)와 협업한 [초이스 오브 더 프로젝트Ⅰ,Ⅱ], 젊은 지역음악인과 함께한 [하이든 아벤트], 이꽃님의 장편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작품 연극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등 다양한 장르에서 지역 예술가들의 열정이 꽃피우고 열매 맺는 기회였다.

특히 모다페 협업 무용작품은 서울을 비롯 제주도와 경기도에서 재공연되며 지역예술인들의 활동영역 확장에 이바지했다.

지역 공연계에 창작의 동력을 제공하고 동시대적 예술을 구현하려는 노력은 제작 오페라와 제작 연극으로 결실을 맺었다.

아트팝 오페라 [안드로메다]가 2021년 공연에 이어 대본과 음악 무대를 수정 보완하여 선보였고,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가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과 만났다.

또한 괴테의 역작 [파우스트]가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은 젊은 연출가 이준우의 시선으로 마법같은 무대를 선보이며 대전예술의전당 제작역량을 한껏 드러냈다.

제작오페라 [토스카]
제작오페라 [토스카]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를 기념하는 다양한 축하공연, 5월 가정의 달 특별 무대 등은 문화도시 대전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UCLG 기념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던 사이먼 래틀 & 조성진 [런던 심포니] 공연은 실시간 야외 송출 이벤트를 마련 1000여명의 시민에게 야외에서 무료로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공연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해 첫 시도된 대전예술의전당 [얼토당토 북토크 × 대전예당 연극읽기]는 연극을 만나는 새로운 통로로 연극 관객 개발에 일조했다.

이 밖에도 국비사업의 일환이었던 시각·청각장애인의 오페라, 연극 관람사업, 즉 무장애 공연관람사업(배리어프리)의 추진은 공연장이 앞으로 나갈 방향을 제시하며 2022년 대전예술의전당 사업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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