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김재석 작가 장편동화 “로봇개 스카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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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재석 작가 장편동화 “로봇개 스카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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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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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 반려견과 로봇개, 어떻게 어울려 살까?
순창다문화가정 야마우지 카가리 작가 삽화 그려
솔아북스, 소규모 지역 출판사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해

많은 아이들이 반려견과 반려묘를 집에서 돌보기를 원하지만, 여러 가지 여건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 대안으로 로봇개가 가정에서 살게 된다면, 어떤 멋진 일들이 전개될까 기대하게 된다. 공박사가 개발 중인 로봇개 스카이를 집으로 입양하면서, 즐거운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스카이에게 마음을 열지 않던 민호와 편견 없이 사랑해 주는 여동생 주희에게 일어나는 시추견 구출 프로젝트.

“로봇개 스카이”(솔아북스, 2022년 12월 30일 출간)는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개 스카이와 함께 아이들이 모험과 사건에 휘말려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때는 2023년. 키우기 까다로운 애완견을 로봇애완견으로 대체하려는 한 대기업 인공지능로봇연구소의 공박사, 그는 완성된 시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스카이를 집으로 데려온다. 스카이는 인공지능을 장착한 첨단 로봇애완견이다. 학습과 경험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스카이가 입양된 다음날. 공박사네 강 여사와 아이들(민호 11살, 주희 6살). 그리고 옆 동네로 슬그머니 이사 와서는 재활용센터에 땅굴을 파 보금자리를 마련한 떠돌이 개 복슬이와 두 시추 강아지. 그들 사이에 소동의 기운이 감돈다.

강여사는 떠돌이 개를 잡기 위해 덩치 큰 사냥개 달마시안뿐만 아니라, 유기견보호소의 도움을 받아 생포작전을 펼친다. 쫓고 쫓기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떠돌이 개를 보호해 주고 싶은 아이들과 시끄럽고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유기견센터에 잡아넣고자 하는 엄마. 과연 누가 승자가 될까?

로봇개 스카이는 이들의 소동에 휘말려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아이들을 돕는 역할을 한다. 아직 테스트 단계인 스카이는 소동을 겪으면서 인간과 개 사이에서 정체성에 혼란을 빚기도 하고, 이들과의 교감을 통해 어긋난 사랑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기도 한다. 과연 떠돌이 개 가족과 공 박사네 가족에겐 어떤 말 못할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이 이야기는 가까운 미래에 제품화될지도 모를 로봇애완견과 기존의 애완동물과의 관계를 생각거리로 담았다. 앞으로 로봇시대를 맞아 인간과 동물, 로봇제품들이 어떻게 기여하고 관계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좋을 수준이다. 순창지역 출판사인 솔아북스(이서영 대표)가 소규모 지역출판사 살리기 프로젝트 차원에서 기획을 하고, 한국 태권도과학연구소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추천도서로 지정받았다. 제3회 조선일보판타지문학상 1억원 고료의 김재석 작가가 글을 쓰고, 순창다문화가정의 야마우지 카가리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독자들로부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게 될 미래 사회에서 반려견과 로봇개가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 동화 속 적절한 공간에 마련된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표정, 따뜻한 색채, 섬세한 터치로 그려진 야마우지 카가리 작가의 삽화는 독자들의 상황 이해를 북돋아 준다.

로봇개 스카이와 함께 떠돌이 개를 지키려는 아이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신나는 모험 이야기에 여러분도 한 번 빠져보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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