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챗지피티 연구모임 첫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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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챗지피티 연구모임 첫발 뗐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3.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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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도청서 제1차 회의 개최…민원 서비스 혁신 도모

[내포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충남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지피티(ChatGPT)’의 민원 서비스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첫 연구모임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지피티(ChatGPT)’의 민원 서비스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첫 연구모임을 개최했다.

연구모임 단장인 조원갑 도 자치안전실장을 비롯해 도내 관계기관, 사전에 참가 신청한 도청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발제,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선 권대훈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연구원이 ‘챗지피티 열풍의 의미, 원인, 국내외 인공지능 활용사례’ 등을 발표했다.

권 연구원은 “기존 챗봇이 분류 인공지능 모형(모델)이었다면 챗지피티는 생성 인공지능으로, 챗지피티는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생성하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2025년경에는 기업 마케팅 중 약 30%가 인공지능을 통해 생성될 것”이라며 “2030년경에는 인공지능이 시나리오를 쓴 초대형(블록버스터) 영화도 제작 가능하게 되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권 연구원은 챗지피티의 문제점으로 최신 정보 부족, 국내 정보 부족 등을 꼽고 “아직 잘못된 답변을 할 가능성이 크고 편향된 정보에 기반한 특정 문구의 과도한 사용 등이 우려된다”라며 수집한 정보 활용 시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발제 이후에는 참가 직원의 챗지피티 사용 경험 발표와 연구모임 운영 방안 수립 등 토의를 진행, 챗지피티를 통해 얻은 질문의 답을 공유하고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보완·개선할 점 등을 논의했다.

챗지피티 사용 경험을 발표한 박소천 주무관은 “도청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도청에서 여권을 발급받기 위한 절차 등 여러 질문을 했는데 매번 답이 달라 오류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라면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답변 오류를 바로잡고 꾸준히 민원 업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민원 서비스의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이번 회의의 말씀자료를 챗지피티가 쓰도록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부분과 이상한 부분이 공존했다”라면서 “챗지피티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이 미래 우리 생활과 행정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인 만큼 연구모임을 통해 업무에 활용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고 점차 더 빠르고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모임은 구성원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한 경험 기반 학습과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유연성, 개방성, 참여성, 실용성을 기본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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