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내년 기계산업 6.5%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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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내년 기계산업 6.5% 성장 전망
  • 강문경 기자
  • 승인 2013.12.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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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보다 6% 증가한 117조원 생산에 510억 달러 수출

[MBS 대전 = 강문경 기자] 내년 기계산업은 올해보다 6% 증가한 117조 원의 생산과 510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석준) 전략연구실(실장 이정호)은 정책연구지  기계기술정책 제73호 '기계산업 2013년 성과 및 2014년 전망'에서 내년도 기계산업 및 세부업종별(공작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플랜트, 건설기계) 실적을 이같이 전망했다.

상하이 한국기계전에서 한 바이어가 두산중공업 부스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계산업은 2013년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및 중국, 아세안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생산과 수출 확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의 생산 증가 전망치는 글로벌 기계산업 성장 전망치(4%)를 웃도는 수준으로 내년도 국내 기계산업의 선전을 의미하며 수출은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업종별로는 공작기계산업은 2014년 선진국 경기 회복과 자동차 및 전자 산업의 설비 투자 회복에 따라 연간 4조 원대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는 대중 수출 확대를 통해 비교적 선전했으나 내년에는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플랜트는 수익성 위주의 수주 활동 확대 등에 따라 양적인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해양플랜트와 동남아시아 발전 플랜트의 발주 프로젝트 규모가 수주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기계의 경우 올 한 해 동안 국내외 건설투자 축소로 부진을 거듭했지만 내년에은 해외 경기 회복에 따라 긍정적 전망이 기대된다.

기계연구원 이정호 전략연구실장은 "내년도 기계산업은 세계 평균 성장률보다 높은 6%의 생산 증가율이 기대된다"며 "향후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중국 경기 부진으로 인한 국내 기계산업 실적의 동반 하락 현상 및 일본 엔저 정책에 따른 기계 수출 감소 현상을 극복할 비가격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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