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민교향악단 창단 이유 여러분이 증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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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민교향악단 창단 이유 여러분이 증명해 주세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06.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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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교향악단 창단식 2일 개최

“Practice(연습) Practice(연습) and Practice(연습)"

대전예술의전당은 6월 2일 오전 10시 아트홀 리허설룸에서 대전시민교향악단(Daejeon Civic Orchestra)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황하연 대전음악협회 지회장, 신동진 예술의전당 후원회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관계자와 연주 단원, 예술가, 취재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환영사에서 “인류가 진정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조건을 들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무엇을 생각할까”라고 물으면서 “저는 당연 높고 안정된 경제력과 우리들 정신 세계를 이끌어주는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살 수 있는 삶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전시는 인류경제도시 대전을 목표로 이장우 시장님을 필두로 모두가 매진하고 있다. 인류경제도시의 성공적인 성취를 위한 또 다른 한 축으로써 대전시민 오케스트라가 탄생 된다고 하니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속해서 “피아노의 거장 루빈스타인이 미국에서 길을 건너려고 건널목에 서 있었다. 그때 어느 젊은이가 카네기 홀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냐고 물었다”며 그 거장은 답변으로 “Practice(연습), Practice(연습), Practice(연습)라며 카네기 홀로 가려면 연습밖에 없다”며 교향악단 단원들에게 실력을 꾸준히 연마할 것을 당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교향악단을 창단하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실력 있고 재능 있는 젊은이들이 설 공연 무대가 (대전에)많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기존 대한민국 시립교향악단이나 정부가 운영하는 곳에 입단하기는 사실상 진입 장벽이 높아 거의 차단이 된 상황”이라면서 클래식음악계의 현실을 설명했다.

이어서 “오늘 시민교향악단은 39살 미만의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힘 있는 교향악단으로 성장되길 기대해 본다”고 응원의 멘트를 보낸 후에 “제2 대전시립교향악단을 창단하고 싶었는데 (창단)예산 부담이 켰다. 앞으로 여러분의 실력 여하에 따라 제2의 시립교향악단으로 바꿀 수도 있다”며 단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줬다.

더불어서 “시민교향악단이 대전시립교향악단하고 경쟁하면서 여러분이 얼마나 우수한 젊은이들인가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장우 시장이 선택한 결정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여러분이 꼭 증명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

박대진 음악감독은 “대전예당을 비롯한 동구, 중구 등 곳곳의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클래식뿐 아니라 영화음악과 같은 익숙한 레퍼토리도 들려드릴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지휘대에 올라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연주로 화답하였다.

대전시민교향악단은 민선 8기 100대 핵심과제이자 문화도시 형성의 한 축으로서 지역 청년 음악가들로 구성되어있다. 단원 모집에 200여 명이 접수하며 지역 음악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오디션을 통해 50명의 단원을 선발하였다.

이들은 10월부터 12월까지 3회의 기획공연과 그 외 찾아가는 음악회와 하우스콘서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민교향악단 오는 10월 21일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창단 연주를 할 계획이며 같은 장소에서 11월 22일 청소년 음악회와 12월 16일 송년 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더불어서 찾아가는 음악회는 총 6회 공연과 8월 19일 보문산 야외공연장에서 영화음악회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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