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필요한 자! 한국폴리텍대학으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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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필요한 자! 한국폴리텍대학으로 오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09.12.20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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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가 만난사람- 이권현 한국폴리텍IV대학 학장
▲ 이권현 한국폴리텍IV대학 학장.
졸업이 곧 취업인 대학이 있다. 바로 한국폴리텍 대학이 그곳이다. 전국적으로 11개 대학이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은 대전충청지역에도 한국폴리텍IV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6년 탄생했다. 충청권 전문대학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폴리텍IV대학 이권현 학장을 만나 대학의 강점과 비전에 대해 들어 본다. <편집자>

대전․충남․충북권 전문대학 정규직 취업률 1위를 달성하신 것이 매스컴에 보도됐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취업대란의 환경에서도 취업률 1위를 달성한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네. 이미 다양한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정보공시 알리미의 자료와 같이 우리대학은 2009년 정규직취업률 86.6%를 달성해 대전․충남․충북권 2년제대학 취업률 1위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2위 이하의 대학들과는 취업률이 20% 이상의 격차를 나타낼 정도의 높은 취업률로 1위를 달성했으며, 이렇게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게 된 것은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한 결과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대학은 현장실무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실습위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습교육 대 이론교육 비율을 6대 4로 편성하고, 3개월여 동계방학 대신 2개월 동안 인턴십을 통해 실무능력을 갖도록 하는 등 모든 학사일정을 현장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과과정 또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교수들이 산업체 직무분석을 통해 교과과정의 초안을 개발하면 산업체 현장전문가들이 교육내용을 검토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과 요소기술을 포함해 교과과정을 편성합니다. 또한 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요소기술을 토대로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된 수준 높은 과제중심형 프로젝트 수업을 위해 모든 외래교원은 모두 현장에 재직 중인 산업체 전문가들로 구성합니다.

교과과정 시안은 교수님들이 제시하지만 전체적인 평가는 실제 현장에서 일하시는 전문가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장성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에게는 평생일터를,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국가의 청년실업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 한국폴리텍IV대학 전경.
또한 우리대학은 2010년 그러니까 내년 2월 졸업예정자들이 11월 9일오늘 현재 기준으로 95%의 취업이 확정돼,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주위의 채용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힘들다고 하지만, 우리대학의 경우는 예년에 비해 대기업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고 구인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취업 희망자 전원 취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삼성, LG, 현대, 두산 그룹 등 대기업 취업률이 40%를 넘고 있으며 지난주에 삼성전자, 현대파워텍 등에서 직접 취업관련 인사팀이 방문해 대학의 교육현장을 살펴보았고 우리대학의 학생들을 추가로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권현 한국폴리텍IV대학 학장.
한국폴리텍IV대학은 어떤 대학이고, 타 대학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독자들이 알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시죠.

- 우리나라의 산업화과정과 역사를 함께해온 한국폴리텍대학은 2006년 3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방안에 따라 전국 24개의 기능대학과 19개의 직업전문학교가 통합돼 탄생했습니다.

종합을 뜻하는 'Poly'와 기술을 뜻하는 ‘Technic'이 합쳐진 한국폴리텍대학은 현재 우리나라 최대의 공공직업훈련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전국에 11개 대학, 38개 캠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캠퍼스는 전국에 흩어져 있지만,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Ⅰ대학), 경기(Ⅱ대학), 강원(Ⅲ대학), 충청(Ⅳ대학), 전라(Ⅴ대학), 경북(Ⅵ대학), 경남(Ⅶ대학) 7개 권역대학으로 묶어 놓았습니다.

7개의 권역대학 외에 최신 신기술을 교육하기 위한 4개의 특성화 대학(여자대학, 바이오대학, 항공대학, 섬유/패션대학)이 별도로 세워졌습니다.

이중에 충청권역의 한국폴리텍IV대학은 본대학인 대전캠퍼스와 청주, 아산, 홍성, 제천, 충주의 6개 캠퍼스로 구성돼있습니다.

우리대학은 간판보다 실력의 실사구시, 실용의 직업중심대학으로 취업률 뿐 만 아니라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내대학 최초로 산업현장과 강의실을 연동시킨 FL시스템과 기업파트너십 제도를 자체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FL 시스템이란 Factory Learning System으로 기업현장에서 이뤄지는 모든 과정을 그대로 강의실로 옮겨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기술 중심으로 강의하며, 고객의 눈높이, 인사이트에 맞는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사제도입니다.

한국폴리텍IV대학의 고유 브랜드인 FL시스템과 기업 파트너십 제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 한국폴리텍대학 고유브랜드인 FL시스템은 기업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해서 우수한 기업에 좋은 조건으로 취업하는 것이 목적인 학사시스템으로 4개의 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첫째 : 방송 등의 통계를 보면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기업에 입사한 후 현장에 투입되려면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의 회사 내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대학의 졸업생들은 취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현장 적응력을 높인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 재학생들이 연구에 열중이다.
이를 위해 현장의 실무를 그대로 옮긴 즉, 산업체와 연계된 실습을 수행하고 업체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프로젝트실습 을 수행하며 1년 3학기제 운영을 통해 대학생활 중 4개월(640시간)의 현장실습을 수행해 학생은 현장실무능력 배양의 기회를 제공받고 기업은 채용예정자의 실력과 인성의 선 검증을 통한 기업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또 교수1명이 10명 이내의 학생을 소그룹으로 전담지도를 통해 입학에서부터 취업 및 졸업 후 사후에도 책임 지도하는 소그룹지도교수제를 통해 학사 지도는 물론, 전공능력 함양, 현장실습 지도, 취업 및 사후지도 등 전인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편적 기술 활용능력을 인정하는 자격증 제도가 아닌, 현장의 다양한 요소기술 과제를 산업체 전문가가 출제해 학생의 실무수행 능력에 대한 품질을 산업체와 대학이 함께 보증하는 국내 유일의 인증제도인 실무능력인증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사제도는 기업에서 꼭 필요한 인재인 멀티테크니션을 길러내어 졸업이 곧 취업인 대학, 취업 희망자 100% 취업시키는 대학을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인 우리대학만의 교유 학사시스템을 말합니다.

▲ 한국폴리텍4대학은 실습위주의 커리큘럼으로 높은 취업율을 자랑하고 있다.
기업파트너십 제도는 교수1인당 30개 이상 기업의 집중 관리를 통해 기업은 근로자 향상교육과 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받고, 학교와 학생들은 교과편성 정보획득, 현장실습, 채용정보 공유, 취업처를 확보해, 기업과 학교가 상호 윈-윈 하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FL과 기업파트너십 제도 뿐 만 아니라, 한국폴리텍IV대학에서는 졸업생의 취업으로 학생에 대한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대학졸업 후 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술력의 보강이 필요한 졸업생에게 무료로 최신기술을 교육시켜 기업(사회)에 환원시키는 Plus One제도를 통해 학생은 한 단계 Up-grade되고 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고급기술자를 얻는 것으로 졸업생 한사람, 한사람의 경쟁력이 곧 한국폴리텍IV대학의 ‘얼굴’이며,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힘’이라고 생각하고 졸업 후에도 교육과 재취업 알선기회를 무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

▲ 최신식 기숙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폴리텍IV대학에서 요즘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고학력(대졸) 미취업자의 취업을 위해 크로스오버 과정을 운영한다고 하던데요.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 세계적인 경기침체 및 ‘고용 없는 성장’으로 백만명이 넘는 실업자가 발생했고, 그 중 청년실업은 40만을 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실업자 중 대졸이상 고학력자의 실업은 60%가 넘는 것으로 통계청에서는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고학력 청년 실업자들이 매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우리대학 입학자 중에도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 비율이 매년 34%정도 되고 있는데요.

크로스오버(Crossover) 과정은 이러한 2년제 대학 이상의 고학력 청년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나의 전공 능력을 갖춘 사람이 또 하나의 다른 전공능력을 추가로 습득해 자기가 목표로 하는 취업에 이르도록 하는 혁신적인 융합형 인재양성 시스템입니다.

즉, 단순기능이 아닌 ‘융합형’ 기술을 교육시킴으로서 새로운 유형의 멀티전문가를 양성해 실업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한 교육시스템입니다.

실제로 현 산업사회는 융합산업의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하고, TV를 보고, 사진을 찍는 변화의 모습이 그 대표적인 현상이며, 다양한 산업분야가 융합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어 융합기술인력의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변화의 흐름에 따라 기업에서도 선호하는 기술 융합형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양질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2010년) 3월부터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폴리텍4대학 학생들이 로봇을 보며 연구하고 있다.
CL 시스템 과정에 입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며, 모집일정은 어떤지 말씀해 주시죠.

- 우리 한국폴리텍IV대학은 이러한 융합형 기술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해 2년제 이상의 대졸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전기시스템제어과를 시범학과로 크로스오버 교육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국폴리텍IV대학에 개설된 크로스오버과정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우리대학 교학처(042-670-0511)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기간은 1년으로 특히, 크로스오버시스템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수당으로 월 25만원을 지급받습니다.
또한, 그 외에도 교재, 식비, 기숙사비 등도 모두 무료로 제공받음으로서 기술도 무료로 배우고, 취업도 할 수 있으므로 입학생들은 국가에서 많은 혜택을 받는 아주 유익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들에게 고임금 양질의 취업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서 고학력 청년실업난을 해소하고 융합형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게 해, 고학력 청년 실업자의 취업난을 해결하는데 앞장섬은 물론 국책특수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합니다.

▲ 이권현 한국폴리텍IV대학 학장.
학장님 끝으로 향후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네. 우리나라의 대학교육과 산업현장은 괴리감이 아주 크기 때문에 청년실업이 심각한 중에도 기업에서는 인재를 찾지 못해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대학은 앞으로 FL System과 기업파트너십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현장실무 중심 교육을 내실화 함으로써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크로스오버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 융합산업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는 한편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 우리대학은 대전․충청권대학 정규직 취업률 86.6%로 1위를 달성했지만 내년에는 정규직 취업률 100%로 전국 1위 대학을 달성해 명실공이 취업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 하겠습니다.

한국폴리텍IV대학에 대한 지역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취재=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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