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이장우 시장)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은학 원장, 이하 진흥원)이 주최·주관한 ‘2023 대전특수영상영화제’가 10월 20일부터 3일간 한빛탑 야외광장 및 대전이스포츠경기장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5회째를 맞이한 본 행사는 국내에서 유일, 융복합 특수영상에 특화된 행사로서 우리나라 시각특수효과 발전에 기여한 우수작품과 그 제작진들을 시상하는 특수영상 시상식을 비롯해 세미나, GV코멘터리(관객과의 대화), 영상공모전, 특수효과 체험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우리 시각특수효과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제작 비하인드를 엿볼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21일 엑스포 한빛탑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특수영상 시상식’에서는 작년 개봉·방영된 287여 편의 영화, 시리즈 작품 중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대상: 영화<더문> 김용화 감독’, ‘▲시각특수효과상(영화부문): 영화<정이> 정황수 외 1인’, ‘▲시각특수효과상(드라마시리즈 부문): 드라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황진혜 외 4인’, ‘▲심사위원 특별상: 영화<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 박재범 외 1인’, ‘▲특수영상 비주얼상: 영화<킬링로맨스> 이우섭 외 1인’, ‘▲특수영상 이펙트상: 영화<밀수> 최영환 외 2인’, ‘▲특수영상 연기상: 영화<더문> 도경수’총 7개 부문의 작품에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시각특수효과 분야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특수영상 공모전’에서는 대전광역시장상인 ‘▲대상: <Battle of Mandu> 정원석 외 2인’을 포함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4개 부문에서 총 8개 작품에 상을 수여했다.
같은 날 진행된 ‘특수영상 코멘터리’행사에서는 ‘영화 <더문>의 제작스토리’가 진행되었다.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영화 <더문>의 김용화 감독, 시나리오 과정에서부터 과학적인 자문을 맡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방엽 박사, 한국영상콘텐츠산업연구소의 양경미 소장이 패널로 출연하여, 영화 <더문>에 현실적인 달의 모습을 구현하게 된 과정과 기술적 성과, 영화적 요소에 대한 심층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20일에 진행된 ‘특수영상 세미나’에서는 이승훈 대표(The2H), 최병국 박사(웨타디지털 연구위원), 박철웅 교수(목원대학교)이 ‘버추얼 프로덕션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뒤이어 이주원 본부장(씨제스걸리버), 엄해광 박사(웨타디지털 연구위원), 소요환 교수(한남대학교)가 ‘디지털 휴먼기술 어디까지 왔나-페이스 디에이징 합성기술’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20일부터 3일간 열린 특수영상 체험존에서는 영화 <더문>에 등장했던 ‘월면차’포토존 체험과 특수분장 체험, 국내 버추얼 프로덕션 우수 기업인 ‘비브스튜디오스’의 ‘페이스스왑 / 디에이징 기술체험’이 열려 하루 시민들의 각광을 받았다.
이은학 진흥원장은 “약 200여 개의 영화제가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대전특수영상영화제’는 국내 유일 특수영상 분야에 특화된 영화제”라며, “대전이‘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 추진과 함께 특수영상 산업의 핵심축을 담당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