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 "속도 조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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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일,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 "속도 조절 필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11.30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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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육동일 지방시대위원회 연합회장이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에 정치권이 속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이준희 기자)
30일 육동일 지방시대위원회 연합회장이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에 정치권이 속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이준희 기자)

육동일 지방시대위원회 연합회장이 메가시티 추진에 있어 정치권이 속도조절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세종지방시대위원장)는 전국시도지방시대위원회에서 지방시대위원회 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30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육동일 연합회 회장은 메가시티와 관련해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육동일 회장은 “메가시티와 관련해 인식에서 차이가 있고 오해가 있다. 지금 분위기로 보면 메가시티는 도시와 도시의 통합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메가시티는 통합의 문제가 아닌 연대와 협력”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사례를 언급한 육 회장은 “일본은 자치단체 간 연대와 협력으로 상생해 나갔다. 시군통합으로 47여개 시군이 통합이 됐다”며 “창원·마산·진주와 청주·청원의 통합을 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통합으로)행정비용과 공무원 수도 줄어야 되는데 오히려 늘어났다. 통합된 지역의 갈등은 그대로 남아있다. 많은 갈등이 양상 됐다”며 국내의 예를 들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에 대해 메가시티 추진에 따른 해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속도조절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육 회장은 “연대와 협력을 통한 충청권 상생발전이 중점이 돼야 한다. 대전 도시 인근 지역인 금산 옥천 계룡은 또 하나의 (작은)메가시티”라며 “점차 시간이 가면서 통합은 불가피 하다. 금산과 대전은 같은 생활권이다. 폐쇄적인 행정구역으로 구분돼 효율적이지 않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산은 충남이 아닌 대전과 편입해야 한다. 총선에서 다뤄줬으면 좋겠다. 교통, 교육, 경제 등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옥천도 마찬가지로 그린벨트 해저 등의 조치를 통해 대전시가 시너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통합에 긍정적 요소를 나열했다. 

최근 대전시청을 방문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조경태 의원과 소통을 하냐는 질문에 그는 “최근 조 의원이 전화를 주셨다. 자문 위원을 맡기로 했다”며 “메가시티는 관이 주도해도 안 되고 정치권이 주도해도 안 된다.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이후 정치권에서 입법화해야 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그는 또 “금산 옥천 대전 도시의 통합은 오늘날의 문제가 아닌 10년부터 나온 주제다. 정치인들이 주장하는 것은 통합을 위한 선언만 있을 뿐 그 이후의 조치는 없다”며 “학계나 전문가 집단에서 연구가 부족했다. 통합은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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