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양수 중구의장 “이장우 대전시장, 자치권 훼손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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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수 중구의장 “이장우 대전시장, 자치권 훼손 말아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3.12.05 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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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희 기자)
(사진=이준희 기자)

윤양수 중구의장이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무소속인 윤양수 중구의장은 민주당 구의원들과 함께 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 ‘중구청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부구청장을 전격 교체한 것’에 대해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전재현 중구 부구청장을 시 행정자치국장으로, 이동한 대덕구 부구청장을 중구 부구청장으로 임명하는 국장급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김광신 전 중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다음 달인 지난 1일 부구청장 교체를 언급한지 사흘 만에 부구청장 인사를 한 것이다. 

윤양수 의장과 중구의원들은 이에 대해 "중구는 독립된 기초자치단체인데 시 하부 조직 취급을 받는 것에 매우 유감"이라며 "행정부시장을 시장이 임명하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이 시장의 이번 인사는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장우 시장은 지금이라도 중구의 자치권을 훼손하는 일방적인 권한대행 교체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함께 자리한 이영선 민주당 대전시당 법률지원단장도 "부구청장 임명권은 지방자치법 제123조에 의해 구청장에게 있다"며 시장의 구청 인사 개입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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