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클럽(회장 박동일)과 CMB(회장 이한담)가 29일 오후 3시 CMB 신사옥 스튜디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초청 TV토론회를 개최했다.
세종시 북부 읍면지역을 아우르는 세종을, 직전 총선에서 민주당이 20%p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낙승했지만 이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표를 몰아주며 요동치는 민심을 보인 곳이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현역인 강준현 의원이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 도전에 나섰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준배 전 세종시 부시장이 당 영입 인재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세종시 부시장 출신이라는 같은 경력에도 1호 공약은 '행정' 대 '경제'로 달리 방점이 찍혔다.
이날 토론회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이준배 국민의힘 후보 1인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준배 후보는 세종 을구 국민의힘 후보는“행정수도 세종의 경제, 세종시민의 민생경제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2년 전, 선배들이 (행정수도)원안을 사수하고 행복 도시를 만들었다면 이젠 그 이상의 도시를 만드는 게 우리가 해야 일이며 책임"이라며 "여전히 그걸 못하고 지금까지도 행정수도를 만들겠다는 사람들 이야기를 믿어야 하겠냐"며 상대당을 비판했다.
그는 "이 사람들을 밀면 절대 안되고 이젠 바꿔야 하며 국민의힘이 또 저희가 해결해야 된다" 세종을 제2수도와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국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조치원이 백 년간 동서축으로 분리돼서 지내왔던 도시의 역사를 통합의 시대로, 통합의 미래로 만들겠다."며 스마트 국가산단 조기착공과 조치원 철도 지하화를 공약했다.
세종을 지역의 또 다른 변수는 군소후보들이다. 여야 할 것 없이 내 경선에서 배제된 인사들이 줄줄이 탈당 뒤 출마를 선언하면서 또 다른 선거 변수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CMB 지역 채널(대전 12-1, 세종·충남 25-1)과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되었으며, CMB 채널 유튜브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