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국제 무대음향기술 워크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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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국제 무대음향기술 워크숍 진행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4.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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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클래식 리코딩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클래식 리코딩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예술의전당(관장 김덕규)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공동주최로 오는 5월 9일과 10일 양 이틀간 클래식 음악 제작을 위한 몰입형 녹음 기법에 관한 국제 워크숍을 진행한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AIRIS 랩 김성영 담당 교수는 지난 3월 18일에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캐나다 McGill 대학 Schulich of Music의 Richard King 교수를 초청하여 이머시브(Immersive) 클래식 녹음에 관한 워크숍 및 마스터 클래스를 대전예술의전당과 함께 주최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국제 워크숍은 대전예술의전당 외에도 서울에서 Sound360 및 사운드코리아ENG와 협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은 지난 1월 29일 카이스트와 ‘과학기술과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 협력 개발’, ‘기술 인력 및 아이디어 교류’, ‘기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 관련 사항’ 등의 내용으로 카이스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따라서 이번에 카이스트가 먼저 제안한 국제 워크숍은 업무협약 후 첫 번째로 갖는 결과물이다. 김덕규 관장은 이번 공동주최 사업을 통해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대전예술의전당의 무대기술이 한층 더 개선되고, 매년 지속 사업으로 확대하여 지역 문화예술기관 등에 신기술 공급 허브 역할을 수행하여 중부권의 대표적인 공연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국제 워크숍은 5월 9일 첫날 오후 3시부터 대전예술의전당 내 대전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김덕규 관장의 인사말로 시작하여, 카이스트 김성영 교수의 오케스트라 녹음을 위한 마이크 기법, 맥길 대학의 리차드 킹 교수는 이머시브(Immersive) 사운드 기초 및 응용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5월 10일 둘째 날에는 호후 1시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아트홀에서 있을 저녁 공연 리허설을 실습 교육으로 병행한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공연장 무대음향 종사자와 카이스트 학생으로 제한되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AIRIS 랩에서 안내되는 행사 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모두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강사로 초청된 리차드 킹(Richard King) 교수는 녹음 엔지니어로서 “나의 일은 기본적으로 프로듀서가 해고되지 않도록 사운드를 예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얘기할 만큼 자기 직업인 녹음 엔지니어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킹 교수는 Herrmann: The Film Scores 작업으로 1997년 Best Engineered Album, Classical 부문 그래미상 후보에 처음 지명되었다. 그는 다음 해 말러 교향곡 3번 D단조로 같은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킹 교수는 Appalachian Journey로 2000년 베스트 클래식 크로스오버 앨범 부문 첫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그래미상의 영광을 안았다.

엔지니어로서의 인상적인 업적 외에도 킹 교수는 몬트리올에 있는 McGill University의 Schulich School of Music에서 학과장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킹 교수는 AES Audio Engineering Society Convention의 발표자이자 패널리스트였으며, 여러 대학에서 녹음 기술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녹음을 위한 마이크 기법에 대해 강의를 준비한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김성영 교수는 이머시브(Immersive) 음향 기술과 녹음 기술에 관심이 많으며, 게임 요소를 활용하여 귀 훈련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가상 현실과 음향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음향 경험을 탐구하고 있다. 김성영 교수는 1995년에서 2001년까지 KBS라디오 기술국에서 근무했으며, 2007년에서 2012년에는 야마하 연구원으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로체스터 공과대학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리차드 킹 교수와 더불어 AES Audio Engineering Society Convention의 발표자이자 패널리스트이며, 음향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카이스트 문화기술 대학원 김성영 교수는 서강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컴퓨터과학 학사를 취득하고,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음악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본 행사는 4월 10월부터 카이스트 홈페이지(https://www.kaist.ac.kr/kr/) 접속하여 지원하면 되고,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추후 일정 및 지원서 작성 링크 안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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