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펠리피아 '철도 소음'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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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펠리피아 '철도 소음' 우려 목소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5.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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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시 엄사면에 분양 중인 ‘계룡 펠리피아’ 아파트가 소음과 진동 문제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계룡 펠리피아’ 아파트가 위치한 계룡 엄사면 철도변에는 KTX, ITX-새마을, 화물열차 등 하루 약 100여 대의 열차가 15~20분 간격으로 지나고 있어 소음과 진동 문제 등의 논란이 한창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7층, 7개 동으로 총 823세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일부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 벌써 부터 소음과 진동이라는 심각한 단점을 내포하고 있어 주거지 생활에 큰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계룡 펠리피아’ 신축 현장 인근은 열차 이동 때마다 큰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저속 운행 시에도 심각한 소음과 진동이 여전해, 인근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계룡시 관계자는 업체를 통해 철도변에 방음벽을 설치해 소음을 65데시벨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음벽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방음벽은 일정 수준의 소음을 줄일 수 있지만, 열차의 진동 문제까지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철도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소음과 진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계룡 펠리피아’ 입주민들도 똑같이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학계 일각에서는 소음과 진동이 입주민의 건강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속적인 소음 노출은 스트레스, 수면 장애,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진동 역시 주거 환경의 쾌적성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물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분양 관계자 A 씨는 “‘계룡 펠리피아’ 아파트가 성공적으로 분양되기 위해서는 철도 소음과 진동 문제를 해결하는 등 입주민의 생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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