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2010년 1월 4일 영어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전 헤르메스 초등영어교실’ 개강식을 갖고, 15개 기관에서 본격적인 영어 캠프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방학이 되면 해외나 국내 사교육 기관에 고액의 돈을 들여 영어캠프에 참가하는 학생이 점차 증가하는 시점에서 대전시교육청은 원어민 강사가 직접 지도하는 영어 캠프를 개최하여 저소득층 학생들이 전액 무료로 참가함으로써 지역간․계층간 영어학력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헤르메스 초등영어교실’은 겨울방학 3주 동안 2,66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9교, 대전국제학교와 충남대학교 등 5개 대학에서 운영하며, 대상 학생은 지역교육청에서 선발 기준에 따라 선정하였으며,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되도록 도시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학생을 우선하여 참여시켰다.

또한,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권역별로 통학 버스가 운행된다.

대전시교육청 김창수 중등교육과장은 “대전시교육청에서는 전액 무료로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어민이 직접 지도하는 질 높은 영어 캠프를 실시함으로써 학부모님들의 사교육비 경감과 영어학력격차 해소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름방학에 이어 겨울방학 중에도 영어 캠프를 실시하여 4,22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질 높은 영어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교육에서 소외받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