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2명을 포함 수도권 대학 24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화재를 불러일으킨 대전이문고등학교(교장 신 용, 이하 이문고)가 2010년 새해를 맞아 또 다른 새로운 출발을 시도하고 있어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문고는 지난해 12월부터 대전시교육청의 「고교특색 살리기 프로젝트 : School-Up 학교 운영」의 지원을 받아 신 용 교장을 비롯하여 52명(전교직원의 91%)의 교사가 사제동행 한국교총원격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자기주도력을 높이는 아동코칭기술』을 이수하고, 지난 1월 10일 ‘한국자기주도학습연구회(www.ksdl.kr)’에서 발급하는 ‘자기주도 학습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중등학교에서 이렇게 50명이 넘는 교원들이 90%이상 참여하여 단체로 자격증을 취득한 예는 쉽지 않은 일로 이는 명문으로 도약하는 이문고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자기주도력을 높이는 아동코칭기술』은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자기주도력을 이해하고 자기주도력을 높이는 방법 및 학생의 강점 찾기 등을 학습하여 학생들의 특성에 따른 코칭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이문고 신 용 교장은 "선생님들께서 절대시간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모든 선생님들이 참여하여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준 것에 감사를 전하며, 이 연수와 자격증은 2009 개정교육과정이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둔 학생 중심 교육 과정>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력을 이끌어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문고는 2010년 3월 개학과 함께 700명 전학생에게 학습플래너를 한 권씩을 제공할 예정이다.「학습 플래너 쓰기와 밀도 있는 학습상담을 통한 학력신장」을 2010년 특색사업으로 정하여 학생 스스로 주별 학습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 자기주도 학습력을 향상시키도록 할 계획이다./김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