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방울토마토 부분난방기술’ 현장평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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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방울토마토 부분난방기술’ 현장평가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4.1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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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부여]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과 겨울철 토마토재배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울토마토 생장부 부분난방기술’ 현장평가회를 지난 11일 부여군 장암면 석동리 최종길 농가 토마토 포장에서 개최해 지역 토마토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 토마토 온실을 비롯한 국내 대부분 가온재배 온실은 온풍난방기에서 배출되는 열풍을 비닐덕트(비닐로 만들어진 통풍로)를 통해 온실 공간전체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난방비가 토마토 농가 경영압박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이번 평가회에서 선보인 ‘방울토마토 생장부부분난방기술’은 토마토의 줄기끝 생장점, 꽃 등 저온장해를 입기 쉬운부분에 2중관 공기덕트를 설치해 열풍을 공급하다가 작물이 성장하면 덕트 상하 이동장치로 덕트를 이동시켜 생장점을 부분 난방하는 기술이다.

이 부분난방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난방방법에 비해 생장부의 온도를2℃ 정도 높이고, 다른 부위는 기존보다 낮게 관리할 수 있다.

실제 이 기술을 이용해 방울토마토를 재배한 결과 작물 부위별로 적정온도 관리가 가능했으며, 기존의 난방방법에 비해 생육 저하 없이 난방 연료 소비량을 23.7% 절감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권진경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토마토부분난방기술’을 통해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마토 재배농가의 소득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이학운 토마토 담당지도사는 “이번 평가회에서 토마토 부분 난방 기술이 지역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 부분난방 기술을 지역 토마토 농가에 시범사업으로 보급하여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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