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은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을 정하여 20일 계획을 공고했다.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교직원 인건비 및 학교ㆍ교육과정운영비를 지원받지 않으며, 해당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 총액의 3퍼센트 이상을 법인 전입금으로 부담하여야 하고,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 중 연간 수업시수의 50퍼센트 이상을 충족하여야 한다.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지정ㆍ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법인 또는 학교는 다음달 10일까지 신청서를 충남교육청에 제출하고,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말 최종적으로 지정ㆍ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작년에 북일고등학교를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하여 신입생인 1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운영하게 되는데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의 자율성이 확대되어 다양하고 개성있는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육성,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