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위원회 마지막 년도 첫 회기 송곳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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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위원회 마지막 년도 첫 회기 송곳 질의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0.01.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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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의 2010년도 주요업무계획 청취

『제231회 대전광역시교육위원회 임시회』가 1월 21일(목) 1일간 일정으로 대전광역시교육위원회 본 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교육위원들이 대전교육정책 전반에 걸쳐 당부의 말을 전하는 등 임시회 내내 진지했으며, 2010년도 대전광역시교육청 주요업무계획 청취에서는 대전교육에 대하여 철저하면서도 애정어린 질의를 하는 등 교육위원 개개인이 열정적으로 소신과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첫 질의에 나선 장옥희 교육위원은 2010년도 주요업무계획이 일선 학교에 업무 부담을 주는지 집행청에서 면밀히 검토 보완하여 학교장과 교사들이 잡무를 줄이고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계획이 돼 달라고 당부하였고,

두 번째 질의에 나선 이상훈 교육위원은 일선학교의 녹화하는 CCTV 시스템 보다는 즉시 확인이 가능한 CCTV로 예방적 생활지도가 되도록 부탁하고, 예절 및 운동회가 사라지는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강구되도록 주문했다.

백동기 교육위원은 시․도교육청 종합평가 최다분야 최우수교육청 선정등 전년도 성과를 높게 치하하면서, 특히 평가에서 미흡했던 정보공시분야를 보완하여 대전시교육청이 이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선규 교육위원은 주요업무계획 교육 추진 중점이 다년간 지속적으로 유지 보완하여 운영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피력했고, 특색사업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사업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섯 번째 질의에 나선 윤병태 교육위원은 사립학교 정년 및 명예퇴직 교사를 대체할 신규교사 채용 문제와 기간제 교사 해소방안, 교과별 교사 수급문제등을 집행청에서 적극 고려해서 원활히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마지막 질의에 나선 김건부 교육위원은 일선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수, 인사, 복무등 교원들의 업무를 도와주는 매뉴얼이나 지침을 만들어 제공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대전광역시교육위원회(의장 강영자)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의결된 “교육감과 교육의원의 교육경력 요건이 삭제되거나 대폭 완화되고 주민직선인 교육의원 선거가 정당 비례대표 선출제로 바뀌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은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교육위원의 정당추천 비례대표제는 교육이 정치에 종속되고 특정정당에 의해 추천받은 교육위원의 정파적 색채가 나타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위헌소지가 크고, 순수해야 할 교육현장을 정치의 우산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행위는 즉각 중단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김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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