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나를 따라다니는 TV시대” 열린다
상태바
2012년 “나를 따라다니는 TV시대” 열린다
  • 뉴스밴드
  • 승인 2008.08.13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12년이면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TV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나를 따라 다니는 TV(Follow-Me-TV)’ 시대가 열린다. 이른바 유무선이 통합된 개방형TV인 ‘IPTV2.0’ 시대다. 이렇게 되면 집안에서 TV방송을 보다가 외출해도 휴대단말을 통해 보던 방송을 연속해서 시청할 수 있다. 또 운전 중에 목격한 교통사고 현황이나 교통 정체 상황 등을 이용자가 직접 촬영해 방송할 수 있는 개인 방송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13일 IPTV2.0(개방형 TV), 미래인터넷, 스마트무선기술 등차세대 신성장 창출을 위한 ‘방통융합기술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IPTV2.0 기술은 오는 2012년 상용화된다. 기존 IPTV가 단말이나 콘텐츠 접속이 제한적인데 비해, IPTV2.0은 언제 어디서나 어느 단말에서 자유롭게 최적의 품질로 IPTV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휴대폰, 노트북, PDA, 휴대형 멀티미디어 단말 등 다양한 휴대단말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이같은 IPTV2.0의 산업경제적 파급효과는 크다. 오는 2012년부터 5년간 1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5만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ETRI는 전망하고 있다.

ETRI 관계자는 “IPTV2.0시대가 본격화되면 생활과 통신, 미디어가 통합돼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보여주는 미래 융합 서비스가 실현된다”며 “다양한 IP 방송채널이 제공되면서 이를 이용한 개인 IP 무선방송, 그룹통신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문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ETRI는 오는 2009년부터 미래인터넷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오는 2017년께 이를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한다. 미래인터넷은 현존 인터넷이 갖고 있는 보안성, 망관리성, 품질보장, 이동성 등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지난 2004년부터 이 분야에서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원천 기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무선기술도 오는 2011년까지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한다. 이것은 언제, 어디서나, 어느 규격을 통해서라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능형 유비쿼터스 통신의 핵심기술이다. 이를 오는 2013년까지 제4세대 이동통신(IMT Advanced) 표준규격으로 발전시켜 2017년까지 유비쿼터스 통신 환경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ETRI를 방문, 4세대 초고속 무선전송시스템(NoLA),와이브로, IPTV 등 최첨단의 방송·통신기술들을 살펴봤다.

최 위원장은 “방송통신 분야의 새로운 융합기술 개발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므로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며 “정부는 방송통신 전후방 산업 전반의 선순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