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내버스노선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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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내버스노선 전면 개편
  • 육희순 기자
  • 승인 2008.12.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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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내버스노선 전면 개편

대전시는 30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 시행한다. 이렇게 전면적으로 노선개편을 하는 것은 1952년 대전시에 시내버스가 처음 운행된 후 56년만이다.

이번 노선개편의 특징은 기존의 길고 구불구불한 노선체계를 짧고 곧게 펴고, 노선간 연계성을 강화해 버스를 기다리고 타는 시간을 줄이면서 1~2회의 무료환승을 통해 대부분의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노선개편의 주요내용은 기존의 좌석 13개 노선, 도시형 59개 노선, 순환형 21개 노선 등 3개 노선체계 93개 노선이 급행노선 2개, 간선노선 26개, 지선노선 34개, 외곽노선 30개 등 4개 노선체계 92개 노선으로 변경됐다. 좌석노선이 폐지된 점이 눈에 띤다.

평균 왕복 운행거리가 10.1㎞(44.8㎞→34.7㎞) 단축돼 정시성이 향상되고 노선굴곡도가 1.62에서 1.35로 17% 개선돼 통행시간이 단축된다.

평균 배차간격이 5.4분(18.2분→12.8분) 단축돼 정류소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한 사람당 평균 통행시간도 4.2분(22.4분→18.2분) 단축돼 1회 버스이용시 약 10분 정도 시간이 절약된다.

또 정류소 4~5개를 무정차하는 2개의 급행노선을 새롭게 도입했다.

급행버스는 버스 색상이 빨강색으로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구간의 모든 승강장을 정차하는 것이 아니라 급행버스 승강장이 설치된 승강장에서만 승하차가 가능하다.

특히 노선개편과 함께 시내버스 요금부담을 덜어준다.

우선 금번 노선개편으로 좌석노선이 폐지됨에 따라 현행 1400원인 좌석버스요금을 폐지, 도시형버스요금인 950원으로 단일화한다.

또 부모를 동반하는 6세 미만의 어린이에 대한 무임승차 인원도 현행 1명에서 3명까지 확대한다.

시행초기 시민혼란 최소화 대책 대전시는 기존의 버스노선이 전면적으로 바뀜에 따라 시행당일 시민혼란이 우려된다며 사전에 자주 이용하는 곳의 노선을 확인하고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대전시는 노선개편 시행일 전 1일(12.29), 시행후 3일(12.30, 12.31, 1.2) 등 4일간 915개소의 정류소에 현장안내요원(공무원+자원봉사자) 1221명을 배치해 시민들에게 바뀐 노선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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