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흥국 대상 ‘충남형 공적개발원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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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신흥국 대상 ‘충남형 공적개발원조’ 박차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6.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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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부탄 등 8개국 14명 맞춤형 선진농업기술 연수 참가

[MBS 내포 = 이준희 기자]

충남도가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저개발·개발도상 국가를 대상으로 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11일 2차년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으로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벼 재배 선진농업기술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라오스(1명), 부탄(2명), 네팔(2명), 동티모르(2명), 스리랑카(1명), 인도네시아(2명), 태국(2명), 중국(2명) 등 8개 국가에서 14명의 농업전문가를 초청해 실시된다.

도의 ODA 사업은 지난해(7개국 18명)부터 오는 2015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충남의 선진농업기술 전수에 초점을 두고 진행돼 참가국 농업 전문인들 간의 상호 정보교류는 물론, 농업한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효과적인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충남도 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벼 품종 및 재배관리에 관한 강의와 실습, 현장견학, 기관방문을 실시해 한국의 선진농업 현황 파악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또 참가자들 개개인이 자기 주도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주말을 이용한 문화체험과 산업시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교육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만덕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글로벌 연수사업은 개도국의 빈곤퇴치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안보와 같이 전 인류에 미치는 글로벌 공공재의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기 국가의 농업 생산력 향상과 농촌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DA 사업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OECD가 지정한 경제발전·복지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OECD 수원국 리스트에서 제외된데 이어 2010년부터는 공여국 정회원으로 가입됐으며, 도는 지난해부터 ODA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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