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지역문화진흥 공동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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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지역문화진흥 공동학술대회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06.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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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지역문화진흥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문화재단의 당면과제와 개선방향 제시를 위한 ‘2014 지역문화진흥 공동학술대회’가 14일 오후 2시부터 대전예술의전당 3층 컨벤션 홀에서 개최됐다.

시도문화재단대표자회의와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와 (재)대전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문화진흥법 제정으로 지역문화진흥의 법적‧행정적 기반 마련과 아울러 민선 6기 지방정부 출범 등 지역사회 여건 변화에 따른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위상을 내다보고자 마련됐다.

특히 중앙 및 정부의 각종 지원 사업이 폭증하는 등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을 정도로 경영 측면에서 매우 어려운 여건에 처한 지역문화재단의 당면과제를 조명하고 향후 개선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재)대전문화재단 박상언 대표는 “지역문화를 바라보는 여러 가지 철학이나 이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지역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이 현장에서도 학계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 면서 “결정적인 계기는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과 시행, 그리고 민선 6기의 출범을 앞둔 이 시기에 이런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 향후 우리나라의 정책 경영에 큰 시사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주제발표, 지정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총 13개 시도문화재단의 대표자 및 실무위원들과 한국문화예술 경영학회의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문화진흥법 제정과 지역문화진흥의 구도, △지역문화진흥과 문화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방안, △지역문화재정과 문화재단의 자율성 확대 방안, △지역문화재단의 인력현황과 문화전문성 제고 방안 등 4가지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용관 대전예술의 전당 관장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대회에는 박신의 경희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김세훈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조정윤 부산문화재단 기획홍보팀장, 김해보 서울문화재단 정책연구팀장이 발제자로 나섰으며 토론자로는 김지원 광주문화재단 기획홍보팀장, 황순주 경기문화재단 기획팀장, 오세곤 순천향대 연극무용학과 교수,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에서는 주요 발제에서 제시된 쟁점 및 논의점들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져 각 시‧도문화재단과 학계, 그리고 민관의 협치를 통해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야 할 추후 과제들을 확인했다.

한편, 시‧도문화재단대표자회의는 13개 재단의 대표자로 구성된 광역 문화재단 협의체로 지난 2012년에 발족하였다.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는 문화예술 관련 기획 및 창작, 교육, 경영, 행정, 정책 등 문화예술경영 관련 전문인과 학자들이 함께하는 학술단체로 지난 2008년에 창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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