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경비 공제비율 인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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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경비 공제비율 인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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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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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의 간접경비 비율이 타대학보다 높아 연구위축이 우려된다며 교수협의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KAIST는 올해부터 소속 교수들이 수주하는 연구과제의 연구비 가운데 대학측이 ‘간접경비(O/H)’로 떼어가는 몫을 정부과제는 현행 18%에서 25%로, 산업체 과제는 최대 25%에서 최대 30%로 각각 올리기로 했다.

간접경비(Overhead)란 연구에 필요한 직접 경비 외에 난방, 급수, 전기, 건물유지 보수, 도서관 사용 등 대학측이 간접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이다.교수협의회는 이와관련, 간접경비 공제 비율을 크게 인상할 경우 교수연구 등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객관적인 근거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교수협의회는 공개서한을 통해 “현재도 간접경비 비율이 국내 타 대학이나 미국의 주립대학 등과 비교해봤을 때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라며 “간접경비 공제비율을 높이면 그로인한 부작용은 불을보듯 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연구간접비를 학교에서 자의적으로 결정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일”이라며 “합당한 근거 제시는 물론 더 걷은 경비의 용처도 정확하게 공개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AIST측은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고 각종 연구시설 등을 확충키위한 현실화 조치”라며 “인상된 간접경비는 연구비 지원 등 교수들에게 재투자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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