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3호선 동시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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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3호선 동시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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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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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대전시장이 도시철도 2·3호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자치구의회 의원 초청 시정설명회에서 “올해 안에 용역을 거쳐 노선을 확정한 뒤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빠르면 2012년부터는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시여건 변화에 맞춰 2호선과 3호선을 동시 추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호선 22㎞를 건설하면서 2조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1㎞당 1000억원이 투입된 셈”이라며 “2013년이면 지하철 부채도 청산이 되는 만큼 재정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경제성·효율성만 따지지 말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1호선 노선에 포함되지 않은 대덕구가 2호선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해 달라”는 대덕구의회 최충규 의장의 건의에 대해서 박 시장은 “신탄진까지 연결돼 있는 호남선철도 활용방안과 신규 노선을 모두 검토해서 최적의 안을 만들겠다”고 대답했다.

박 시장은 이어 “정부의 금강 물길살리기 프로젝트를 신탄진을 활성화하는 방안과 연계하겠다. 평촌·상서지구 산업용지를 연내 공급하고 신탄진시장 일대 정비를 통해 신탄진 일대의 발전을 꾀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1·2산업단지 리모델링에 대해 박 시장은 “노후산단 리모델링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법체계 정비를 추진 중”이라며 “정부의 시범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 다른 도시 노후산단보다 빠르게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역세권 개발과 관련, 박 시장은 “백화점 입점이 명품 역사 건립이란 근본적 목표의 본질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대전역을 명품역사로 만드는 일은 철도공사가 책임지고 할 일이고 대전시도 소유 부지를 우호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 동서관통도로로 단절된 광장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구의 또 다른 현안인 고속버스터미널 효율화 방안에 대해서도 그는 “적극 검토할 때가 됐다”고 했다.이밖에 동구의회 김종성 의장은 판암동 정화조 노후에 따른 악취해소 대책을, 중구 이광희 의장은 뿌리공원 내 족보박물관 건립비용 지원을 각각 건의했으며, 서구 장미연 의원은 “갑천 자전거도로를 기성동까지 12㎞를 확장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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