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광산 현황 제각각 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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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광산 현황 제각각 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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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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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시·군의 석면광산 보유 현황과 관련, 충남도와 환경부 발표가 제각각 이어서 주민들의 크고 작은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시·군마다 광산보유 현황을 갖고 있지 않은데 기인된 것으로 주민들이 큰 혼선을 빚고 있다.

충남도는 “전국의 21개 석면광산 중 도내에는 보령 7개, 홍성 6개, 예산 1개, 태안 1개 등 모두 15개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국내 석면광산 현황’에 따르면 충남의 석면광산 개수는 15개로 같지만 보유 시·군은 홍성 7개, 보령 4개, 서산 2개, 태안 1개, 청양 1개 등으로 충남도의 발표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일부 지역 주민들은 “우리 마을에도 석면광산이 엄연히 존재했었는데 충남도 발표에는 빠져 있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석면을 망치로 깨고 선별했던 기억이 생생한데도 석면광산이 없었다는 충남도 발표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러다가 우리 마을 주민들은 정부로부터 피해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환경부 자료에 포함된 서산지역 2개는 현지 확인 결과, 석면광산이 아니라 ‘금광’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최근 출범한 ‘충남 석면광산피해대책지원단’을 통해 도내 석면광산 현황을 정확하게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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