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보건소]희망으로 다가간 대전어린이급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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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구보건소]희망으로 다가간 대전어린이급식센터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4.09.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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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진 대전시 중구보건소 주무관.
오랜만에 소중히 간직해 두었던 시 센터 운영위원 위촉장을 꺼내 보았다.

2014년 3월 20일에 받은 위촉장을 다시 보면서 지워지지 않는 지우개로 지난 3년간의 시간을 머릿속에서 다시 한 번 문질러 보았다.

2011년, 뜨거웠던 여름에 시 식품안전과로 발령을 받아 업무를 시작하던 중 국비지원으로 대전광역시에서 처음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사업을 신청하여 2012년도 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게 되었다.

사실 센터 사업은 식품안전과 외, 다른 부서에서도 법적근거를 두고 수많은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실정으로 외부의 시각에서는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사업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있어 크게 반기지 않는 신규 사업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여성의 사회진출 등 경제활동 기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보육시설과 공교육의 질 향상에 대한 요구는 점차 높아지고 어린이 보육시설의 양적 증가와 더불어 시설의 수준 및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보육서비스의 질에서 빼놓을 수 있는 부분이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들은 내 아이가 다니는 보육시설의 급식 상태가 어떤지 항상 예민하게 신경 써야 했고 어린이 식습관 개선 및 영양교육 활성화도 필요하다는 점을 담당자로써 절실하게 인지하고 우선 관계 부서와 협의하고 예산 확보와 센터 위탁사업 공고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기억이 새롭다. 센터장님과 팀장 이하 직원과의 첫 만남에서 왠지 우리 시 센터의 미래가 보이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거라 미리 확신이 들었다.

그 날 아홉분들과의 회의에서 모든 해법을 찾아 이후 어린이집, 유치원연합회와의 다각적인 협의와 노력으로 센터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오는 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방문교육과 집합교육을 통해 바른 식습관 개선, 편식 교정 등 영양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아이들과 소통하고 감정을 읽기 위해 다양한 감정 코칭 교육을 이수하여 아이들의 감정을 포착하고 경청하고 공감하여 바람직한 행동으로 이끌어 주어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기관으로 지역 언론의 긍적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점은 실무자였던 나에게도 자부심을 가지게 된 보이지 않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필연적 이유다.

시 센터는 5가지 관점에서의 방향성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였다.

첫째, 급식과 먹을거리에 대한 어린이 관련 식품안전정책을 통해 학부모 층의 불신과 불만을 우선적 해소.

둘째, 급식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위생 및 영양관리 전문가의 교육을 통한 보육시설의 자율관리 능력 강화.

셋째, 단순히 급식관리만이 아니라, 미래세대인 어린이의 체계적 식생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관심 환기.

넷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올바른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하고 어린이 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성 강화. 다섯째, 먹을거리 안전성에 대한 시민의 기대치를 만족 시켜 행정기관의 신뢰도 제고이다.

앞에서 언급한 사업 추진방향에 따라 순회방문 지원, 컨설팅, 식단 레시피 개발 등을 통해서 어린이급식소 식중독 zero화, 편식 감소, 음식 남기는 양 감소, 급식 전 손 씻기 하는 아동수가 증가하는 등 어린이들의 식습관 및 식태도의 행동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었다.

또 급식소의 위생·영양관리, 급식운영의 수행수준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에 따른 학부모와 시설장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효과도 있었다.

그 동안 어려운 가운데 센터를 이끌어준 분들을 소개하고 싶다. 센터 개소와 사업추진을 뒷받침 해주신 시 식품안전과 송진만 계장님, 김미자 센터장님, 김혜영 부센터장님, 안수정 팀장님, 권영희 팀장님, 이은용님, 서유진님, 김현지님, 조경은님, 손지현님, 남희선님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미래건강을 책임지는 센터에서 우리는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을 보았다.

그리고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원장님들의 손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의 만남에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보육시설에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어린이 스스로 올바른 식습관과 식 태도를 길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제 지우개를 내려놓고 소리 없이 나도 응원 할 것이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대전광역시 중구보건소 손석진
(전, 대전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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