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제대군인에게 관심과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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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제대군인에게 관심과 지원을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4.10.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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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고가령 실무관.
하늘이 맑고 푸르며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수확의 계절인 10월! 맑은 가을 하늘과 바람 한 점에도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10월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군의 위용과 발전을 기리는 ‘국군의 날’로 시작하는 달이며 재향군인과 6.25전쟁 전사자들을 기리는 ‘재향군인의 날’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이 국토수호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들로 하여금 이들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제대군인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 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대군인의 중요성, 사회적 책임, ‘제대군인 주간’의 의미 등에 대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며, 국정과제인 ‘명예로운 보훈’과 연계하여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리하여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정전협정’을 유지하며 기적의 경제발전 토대를 마련한 것은 천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음을 기억하고자 한다.

국가안보에 책임을 다하고 전역하는 제대군인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고 예우하는 것은 세계 선진국들의 전통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6천여 명이 전역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30~40대이다.

최근 5년간(’09~’13년) 전역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3만 200여 명에 대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제대군인 취업률은 57.7%로 남성 평균 취업률 70.8%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많은 제대군인들이 한창 일할 나이에도 적합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토수호에 젊음을 바친 분들이 전역한 이후의 삶을 국가적 차원에서 보장하는 일은 우리나라의 국방력 강화와도 연관이 있다. 그리고 제대 이후의 안정적 생활을 보장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은 현역군인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 그들이 국토방위 임무수행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즉 제대군인 일자리 지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가 바로 국방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은 결국 제대군인의 행복을 목표로 하는 것이며,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 확보’가 관건이다. 따라서 금년도 제대군인 주간을 통해 제대군인들이 밝게 웃고 그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 뿐만아니라 일반 국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및 일자리 창출의 주체인 기업체와 공공기관에서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올해 세 번째로 추진하는 제대군인 주간이 지난 60여 년간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확대는 물론이고, 그들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취와 더 나아가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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