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규만, 이하 금강청)은 3월부터 10월까지 금강본류(공주보 상류 ~ 백제보 하류)에 대해 수질 및 수(水)환경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호한 수질과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걱정없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금강살리기 사업 이후 변화된 수환경 및 수질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여 ‘12년 백제보 물고기 폐사사고 와 같은 유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이다.
측정지점은 총 6개 지점(공주1, 곰나루, 공주보, 공주2, 백제보, 부여1)이며, 평시에는 월 1회, 물고기 폐사사고 가능성이 높은 갈수기와 수온 급변기(4월, 10월)에는 주 1회로 강화하여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중금속 등 이화학분야(25개 항목)와 농약․생태독성분야(10개 항목)로 총 35개이다. 분석결과 BOD 기준으로는 '보통' 수준 이상의 수질을 보였고, 중금속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특히 생태독성, 염분 등은 국가측정망에서 모니터링하지 않는 항목으로 분석결과 불검출로 나타나 금강 수(水)환경을 새롭게 평가하는데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강 수(水)환경 정밀조사는 11월까지 계속되며, 공주보와 백제보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연계하여 물고기 폐사사고시 나타날 수 있는 이상 징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앞으로 조사기간 중 생태독성 등 유해물질 검출되면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 조사를 요청하고, 충남도 등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해 원인을 조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금강청에서는 수질 및 수환경 정밀조사를 강화(월1회 → 주2회 이상)하고 금강환경지킴이, 환경감시단을 활용해 오염원이나 배출업소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강청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환경행정 3.0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금강 등 주요하천에 대한 수질 및 수환경 정밀조사를 확대해 금강권역 수계를 생태적으로 안전한 하천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