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보훈지청]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 값진 희생 잊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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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보훈지청]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 값진 희생 잊지 말아야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4.11.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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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보훈지청 한만심.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갑작스런 포격으로 해병대 장병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지고, 연평도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피란민이 됐다.

주민들은 지금도 당시 충격으로 불안감과 초조한 마음이 가시질 않고, 주변엔 포격으로 폐허가 된 주택들이 남아 있어 그날의 참상을 잊지 못하고 있다. 젊은 저들은 꽃피우지 못하고 봉우리채 시들고, 가족의 가슴은 붉게 멍들었으며, 주민들은 포격의 상흔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1953년부터 유효한 남북경계선(NLL)의 무효를 주장하며 과거 여러 차례 서해5도 인근 해상에 포 공격을 해왔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에 대한 직접 도발이었다.

서해상에서는 1999년, 2002년의 1, 2차 서해교전과 2009년 대청해전 등 3차례나 함정 간 교전이 벌어졌고,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두고 산발적인 도발과 우리의 대응사격이 벌어진 적은 있었다.

그러나 6․25휴전 이후 북측이 우리 영토에 직접 포격을 가해 인명을 살상한 것은 처음일 뿐 아니라, 우리의 영토 내 민간인 거주지를 겨냥해 무차별적으로 포탄을 퍼부은 일은 전례가 없었다.

연평도 포격은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의 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침략행위였으며, 특히 민간인 거주지역 공격은 전시에도 국제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전범행위였다.

천안함 폭침사태 이후 국민들의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인 8개월 만에 대한민국을 정면으로 공격한 것이다.
이는 어떤 이유로도 묵과할 수 없는 비인도적이고 야만적인 중대한 도발이었다.

그러나 남북한군이 155마일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채 현재에도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태로 호전적인 김씨 세습왕조는 여전히 제2, 3의 연평도 사건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안보가 살아 5천만 국민이 눈을 크게 부릅뜨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는 어떻한 위협과 도발에도 결코 흔들려서는 안되며 국가안보 앞에서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연평도 사태를 통해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고 평화는 힘이 있을 때라야 지킬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평소 국민의 굳건한 안보의식과 국가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제 우리 모두는 연평도 사태를 겪고 얻은 유비무환의 정신을 교훈삼아, 확고한 안보의식 속에 우리 스스로를 지켜나갈 수 있는 튼튼한 능력을 키워나가는데 모든 의지와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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