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한상욱 기자]

충남대 인문대학 류병래 학장(언어학과 교수, 사진)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국·공립대학교인문대학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추대됐다. 임기는 2015년 3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전국국·공립대학교인문대학장협의회는 충남대 등 거점국립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26개 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이 회원인 조직으로, 인문대학 및 인문학의 현안 및 발전방향을 협의하기 위하여 1992년 설립됐다.

류병래 학장은 “대학교육과 인문학 연구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전국 국·공립대학교의 인문학자들과 인문대학을 대표하는 자리에 선출된 만큼 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들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인문학의 부흥과 인문대학의 발전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교육부나 대학교육협의회, 한국연구재단 등의 정책에도 반영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류병래 학장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튀빙엔대학교에서 철학박사(이론언어학 및 전산언어학 전공)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튀빙엔대학교와 뒤셀도르프대학교 전임연구원 및 전공강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9년부터 충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핵어중심구구조문법(HPSG) 국제학술대회를 충남대에 유치하고 HPSG 상임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월 1일부터 충남대 인문대학장과 인문학연구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