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외연도’ 생태계변화관찰 지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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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환경청 ‘외연도’ 생태계변화관찰 지역 선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4.12.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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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큰회색머리아비.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규만)은 보령시 소재 ‘외연도’에 대한 야생조류와 식물상 분포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태계변화관찰지역’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생태계변화관찰지역은 자연환경의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 등에 대해 「자연환경보전법」과 「환경부훈령 제1007호」에 의거 연1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 지역이다.

‘외연도’는 전문가와 동행하여 계절별로 4회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자연환경 보전가치가 높으며 멸종위기 및 희귀 야생 동·식물 서식지로 적합하기에 선정했다.

관찰된 조류는 31과 68종 1281개체였으며, 계절별로 실시한 조사결과 여름철새가 35%로 가장 많았고 텃새, 겨울철새, 나그네새 순으로 관찰됐다.

매.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매와 2급인 솔개가 관찰됐으며 특이하게도우리나라 동해안과 남해안에서 주로 월동하는 큰회색머리아비, 검둥오리사촌이 관찰되었다. 2010년 국내 최초 노랑정수리멧새의 관찰지로서도 유명하다. (큰회색머리아비(아비과에 속하는 잠수성 조류), 검둥오리사촌(오리과에 속하는 해양성 조류)

또한 철새들의 이동경로에 위치하여 다양한 조류가 관찰되고 있는 점이 선정하게 된 중요한 요인이다.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올해 생태계변화관찰지역을 비롯하여 특정도서, 습지보호지역 및 생태·경관보전지역 모니터링 자료를 총 망라한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우리 지역의 우수한 생태계 기초자료를 관할 지자체, 지역전문가, 교육기관 등에 배포하여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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