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들이 「Hamlet」영어로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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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들이 「Hamlet」영어로 무대에 올린다
  • 노연욱 기자
  • 승인 2009.02.02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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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덕꿈나무영어캠프 참가자 방학중 흘린 땀....발표회 가져
초등생들이 「Hamlet」영어로 무대에 올린다.

초등학생들로는 최초로 셰익스피어의 원작 햄릿이 영어연극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오는 30일 오후 6시 한남대학교 문과대학 소공연장에서 제6기 대덕꿈나무 영어캠프 참가자들이 셰익스피어원작의 Hamlet과 오스카 와일드 원작의 Happy Prince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햄릿공연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초등학생 공연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원작의 진지하고 무거운 비극성에 재미있는 볼거리를 재미있게 각색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덕꿈나무영어캠프 참가 초등학생들이 원작에 가까운 대사와 유창한 영어표현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 극중에 나오는 익살스러운 광대와 광기어린 햄릿, 미쳐버린 오필리어, 비열한 클로디어스를 어린이들 특유의 작품이해와 인물분석을 통한 연기력으로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는 5,6학년의 「햄릿」외에 초등학교 3,4학년으로 구성된 캠프참가자들이 오스카와일드 원작의「행복한 왕자」를 공연한다.

지난 2007년부터 대덕구와 한남대학교 아동영어학부(학부장 김일구 교수)가 관내 어린이들에게 영어연극을 통하여 꿈과 희망을 제공하고자 학·관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덕꿈나무 영어캠프’가 벌써 6기를 맞이하면서 선보인 작품만도 6편에 달하고 있다

그간 캠프를 통해 「로미오와 줄리엣」「흥부놀부」「크리스마스 캐롤」「신데렐라」「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보물섬」을 발표했다.

이런 영어연극을 통한 캠프는 참가학생들의 만족도는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대덕꿈나무 영어캠프는 봄과 가을학기에는 영어동화 위주로 하고 있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영어연극을 중심으로 캠프가 운영되며 거쳐간 꿈나무들만도 150여명에 달해 지역의 대표적인 영어캠프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30일 공연되는 햄릿을 각색한 박정매교수(한남대학교 아동영어학부)는 “방학동안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지도 못하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무대에 올리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며 “대덕구와 함께하는 대덕꿈나무영어캠프 참가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실력을 기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문의는 대덕구평생학습센터(☎608-629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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